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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사진 Sep 05. 2024

서비스 분석 18

장소에 따른 음악 취향 공유앱


 신촌을 걷다 보면 문득 옛날 생각이 나면서 '신촌을 못 가' 같은 음악이 떠오르고, 종로에서는 성시경의 '거리에서'를 듣고 싶은 순간이 있다. 이런 감성적인 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어플이 있습니다. 바로 [스트릿드랍]이다. 스트릿드랍은 사용자의 위치에 맞는 음악을 실시간으로 추천하고, 이를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앱이다. 예를 들어, 내가 특정 장소에 음악을 떨구면 그 자리에 온 다른 사람들이 그 음악을 듣고, 함께 감정을 나눌 수 있다. 산책로나 특정 장소에서 그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들으며 걷다 보면 마치 새로운 경험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 어플은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들 간에 음악을 교류하고 소통하는 공간도 제공한다. 내 위치를 기반으로 즉시 연관된 음악을 추천받을 수 있다는 점은 사용자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 이러한 명확한 목적과 감성적인 접근 덕분에 스트릿드랍의 인기는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1. 위치기반의 음악 지도표기

 

 앱의 메인 화면에서는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곡들이 지도에 표시된다. 사용자는 지도에 나타난 곡들 중에서 원하는 곡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사람마다 기분이나 장소에 따라 듣고 싶은 음악은 다를 수 있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몇 가지 키워드로 음악을 추천해주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사용자가 좀 더 쉽게 원하는 음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기능이다.


 추가로 각 사용자가 노래에 얽힌 사연을 적어 공유하는 기능이 흥미롭다. 이 사연들을 읽으며 음악을 듣는 것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는데, 노래를 드랍할 때 사연이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는 록 음악이나 교회 음악(CCM)을 무작위로 등록할 수 있는데, 이럴 때 관련된 장소나 사연이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관리자가 이 사연들을 검토하고 승인하는 시스템이 마련되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장소와 관련된 사연을 꼼꼼하게 검토해 빠르게 승인하는 절차가 도입된다면, 앱의 신뢰도와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 타 사용자의 음악추천

 
 이 앱의 음악 듣기 기능은 마치 앨범을 넘기듯이 직관적이고 편리한 UI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사연을 읽을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 중 하나다. 다만, 사연이 너무 의미 없이 작성된 경우에는 사용자가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거나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 반면 다양한 음악을 유튜브와 연동해 바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 요소다. 사용자가 새로운 음악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서, 장소를 기준으로 음악을 추천해 주는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특정 장소와 유튜브 음악이 연결된 경험을 제공하는 이 방식은 사용자가 더 깊은 몰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앱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3. 음악을 장소에 등록하는 화면

 
 음악을 '드랍'하는 과정은 매우 직관적이고 간단하다. 사용자는 현재 위치에서만 음악을 등록할수 있고 원하는 음악을 검색한 뒤, 그 음악에 얽힌 짧은 사연을 적으면 된다. 이 과정 자체가 신선하고 흥미로워 많은 사용자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커뮤니티 가이드에 따라 규칙을 위반한 드랍은 삭제될 수 있지만, '드랍'이라는 개념 자체가 기존에는 없던 방식이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 기능은 인스타그램의 위치 태그나 장소 핀 기능을 음악과 결합한 형태로 볼 수 있다. 특정 장소와 음악을 연결하는 이 독특한 방식은 사용자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사용자는 이 신선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즐기며 앱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4. 단계별 보상과 재미


 이 앱은 사용자의 등록수를 기반으로 한 레벨업 시스템을 통해 재미와 보상을 제공하는 점이 돋보인다. 사용자가 앱을 사용할수록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동기부여가 생기고, 이를 통해 앱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게 설계된 것이 인상적이다.


 앱 자체가 여러 방식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어 흥미로운데, 특히 레벨업을 통해 사용자가 더욱 깊이 있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는 주목할만하다. 앞으로는 음악 취향을 기반으로 한 게임 방식의 요소가 추가되거나, 이를 통해 수익화하는 시스템이 보완된다면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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