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 훌쩍 지나 먼 길을 달려 괴레메를 목적지로 삼았기에 갈 길이 멀다.
출발하면서 들린 샤프란볼루의 작은 식당에서 케밥을 구입하여 이동하면서 먹을 수 있도록 포장을 했다.
샤프란볼루를 벗어나면서 맛있게 먹겠다는 마음으로 포장을 여는 순간 특유의 양고기 냄새와 알 수없는 향신료 냄새가 코를 찌른다.
도저히 먹을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먹기를 포기하고 샤프란볼루와 대형마켓에서 구입한 과일로 배를 채우며 이동했다.
얼마나 달렸을까?
멋진 풍경과 더불어 사람들 차가 많이 주차되어있다. D750 도로(Aksaray Ankara Yolu) 를 가다보니 Anadolu Dinlenne Tesisi 라는 곳이 나타난다.
차에서 내려 사람들이 이동하는 곳으로 따라 가보니 특이한 풍경이 펼쳐진다.
마치 텔레비젼에서 보던 우유니 사막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예상치 못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니 어찌 들러 가지 아니하랴!
모래사장인줄 알고 가까이 가니 소금 평원이 펼쳐진다.
모두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따라해 본다.
이곳은
윈근감이 없어지니 독특한 그림이 만들어진다.
그곳에는 주로 터키 현지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기쁘게 다녀가는 곳이다.
바닥은 모두 소금으로 이루어져있다.
바닥에 넓게 퍼져있는 굵은 소금의 결정체가 새롭게 보인다.
맨발로 다니니 굵은 소금의 촉감이 좋다.
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에 구덩이가 패에있고, 그곳에는 물기와 더불어 소금 목욕을 할수있도록 되어있다.
잠시 우리 눈 앞에 펼쳐진 예기치 못한 풍경이 우리를 머물게 하고 잠시 들린 곳이지만 아주 멋진 풍경이 우리의 목적지를 잠시 두게 한다.
그래 목적지를 잊으면 어떠랴...
우리는 자유로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