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송이 Nov 20. 2015

여행불구자를 위한 여행백서

여행백서를 시작하면서 - 누구나 여행할 수 있다.


내 나이 올해 서른, 스물 한살 여행을 시작했다. 집 없이 세상을 떠돈지 3년 차. 나는 소위 말하는 금수저도 아니며, 히피도 아니며, 뭔가 대단한 뜻을 품고 이곳 저곳을 여행하는 사람도 아니다. 그저 온전히 나를 위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용기가 있는 평범한 여자일 뿐. 




당신은 여행불구자? 


세상은 넓고 인생은 짧다. 여행은 세상을 가장 제대로 빨리 배울 수 있는 학교이다. 여기서 여행이 왜 중요한지, 또는 왜 가야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는 구구절절 하지 않겠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나는 시작했고 아직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 인생을 걸고! 


만약 당신이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손톱만큼이라도 있다면, 근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거나 모든 정보를 찾기 귀찮다면 또는 당신의 인생이 뭔가 크게 잘못되고 있어서 한박자 쉬어가고 싶다면, 나의 글들을 읽어보고 나와 함께 여행을 계획해 나가면 된다.  



Bravery is the solution to regret. 용기있는 것이 후회의 해결책이다. 

- Robin Sharma 


왜 여행백서를 쓰는가? 


지인들은 내가 길위에 사는 사람이라는 걸 안다. 그래서 여행을 계획 할 때 나에게 물어온다. (또는 답답한 현실에서 길위에 있는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사람도 여럿이다.) 매번 여행을 추천하고 목적지와 쓸만한 정보들을 알려주지만, 짧은 대화로는 다 전하지 못하는 팁들이 있어서 아쉬운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이 여행백서를 통해서 나의 지인들과 독자들이 여행을 적어도 '계획'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이를테면, 나의 여행 공식을 전수한다고나 해야할까. 


지난 9년 간 내가 해온 여러방식의 여행을 통해 얻은 여행계획을 세우는 법, 목적지들에 대한 소개, 속이 꽉찬 여행을 하는 법 같이 실용적인 내용을 백서로 담고자 한다. 귀차니즘과 무서우니즘에 사로잡힌 자기가 여행불구자라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해서. 오늘 용기를 한모금 먹고 그냥 따라오시라. 




나는 당신이 궁금하다.

당신이 여행을 (못)하는 이유와 (안)하는 핑계를 댓글로 알려주세요. 





facebook

instagram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