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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GIPUB Mar 05. 2016

브런치에서 하는 카카오 이야기?

디지펍 코리아가 카카오에게 드리는 선물


그냥 갑자기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경험했던 이야기고 그렇게 대단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3년전의 경험담으로 시작됩니다. 카카오를 쓰면서 카카오팀에게 e-mail 보낸 일이 있었고 카카오팀으로 부터 답신이 왔었던 적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2년반 정도 학업을 이수하면서 카카오라는 앱이 한국에서 유명해지고 해외 유학생들도 하나둘 카카오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해외에 있으면 국내 소식이 조금은 늦게 전달이 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소위 말하는 국민앱 정도가 되야 해외 교민들과 유학생들이 뒤늦게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카카오도 그렇습니다. 우선 국내에서 유명해 졌고 국내에 있는 가족들의 소개로 해외 유학생들이 카카오를 사용했습니다. 우선 와이파이 환경에서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시시때때로 채팅할 수 있었어서 그날 있었던 이야기를 그때 그때 대화하게 되었습니다. LG 070 폰이 해외 거주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지만 카카오는 별도의 기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었기에 아이팟 터치에 카카오를 깔아서 채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이팟 터치였기에 e-mail로 등록하여 카카오내에서 연락이 되는 국내 친구들은 많지 않았지만 가족들과 채팅하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며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중고등학교를 호주에서 공부할 당시에는 팩스를 이용해서 부모님과 장편의 편지를 주고 받았던 기억 또한 새록새록 추억으로 떠오르네요^^ 홈스테이하는 호주애가 장난으로 팩스 용지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종이가 시커멓게 변한다고 보여주다가 용지 한통을 못쓰게 만들어서 돈으로 지불해 달라고 홈스테이 호주 부부에게 말했던 기억 또한 저를 미소 짓게 합니다.


다시 카카오 이야기로 넘어가서 한국으로 돌아와 카카오팀에게 이메일을 보냈고 카카오를 통해서 한국에 계신 부모님과 얼마나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한국에 돌아와 지금의 제 아내(그 당시 애인)과 얼마나 폭풍 카톡을 했는지 이메일을 통해 이야기하며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카카오팀으로 부터 감사편지를 써서 고맙다고 그리고 카카오를 아껴줘서 고맙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제가 지금 스타트업을 하게 된 계기도 그 때의 좋은 경험이 있어서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카카오에게 감사의 의미에서 간단한 앱 기획안 하나 선물하기 원합니다.

뭐.. 제가 생각하기에는 선물이지만 정작 받는 사람은 안 고마울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그냥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카카오 네비(기존 김기사)와 멜론(아가씨)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은 컨셉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보통 차 안에서 네비를 사용할 때 음악을 스마트폰으로 재생하여서 카 오디오를 통해 음악을 감상합니다. 그리고 네비를 스마트폰으로도 열어서 음악이 재생되는 가운데 네비의 안내를 듣는데 네비의 안내 음성이 나올 때는 음악이 살짝 줄었다가 안내 음성이 끝나면 음악이 다시 소리가 커집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은 클럽 DJ 또는 라디오 DJ 같이 네비 안내 멘트를 녹음해서 DJ 캐릭터 에니메이션이 좀 들어가고 유저들은 본인이 원하는 DJ를 구매 또는 선택해서 네비 + 음악 스트리밍 = DJ 네비(가칭)를 이용하다가 맘에 드는 곡이 나오면 바로 멜론 음원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합니다. 물론 차를 갖고 있는 유저들에게만 국한 되기는 할 거 같지만 차를 소유한 자들이 사실 구매력이 있는 유저기 때문에 수익성은 나쁠거라 생각치 않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끼리 운전해서 여행을 떠날 때에는 신나는 장르의 음악 DJ 네비를 이용하고 단둘이 누군가와 데이트를 한다면 분위기 있는 장르의 음악과 달달한 목소리의 DJ 가 네비 안내 음성으로 나온다면 진짜 좋을거 같습니다. 아니면 누군가의 광팬이 좋아하는 가수 DJ 네비를 구매 또는 팔로우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반 걸어다니는 유저들에게는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고 이어폰으로 목적지까지 DJ와 함께 걷는 느낌을 준다면 유저들은 감동 받을 거 같습니다. 나중에는 AI 네비가 나올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DJ 네비가 어느정도 로드맵을 보여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글이 카카오에게 전달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안된다면 임지훈 대표님께 페북 메세지 드리렵니다^^

https://www.facebook.com/jimmyrim

암튼 이런 앱이 나오길 원하시는 분 또는 이 글이 재밌다고 느끼셨던 분들은 공유 꾹꾹 눌러주는거 잊지 마세요^^ 그럼 저는 이만~~~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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