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임팩트> 한동헌 대표
한동헌 대표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콘텐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마이크임팩트>는 국내에 생소했던 ‘강연 문화 콘텐츠’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창업 4년 만에 1800회가 넘는 스토리와 4000여 명의 명사 네트워크를 갖춘 차세대 문화콘텐츠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했다. 34세의 젊은 청년인 그가 어떻게 지금의 마이크임팩트를 일궈낼 수 있었을까?
Q. 만나서 반갑습니다. 마이크임팩트는 어떤 곳인가요?
마이크 임팩트는 강연 문화 컨텐츠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다방면의 명사들과 함께 수준 높은 강연을 기획하는 단체입니다. 지금까지 1800여 건에 달하는 강연을 기획했는데, 알랭 드 보통 소설가, 김동성 쇼트트랙 코치, 김성근 야구감독, 김태호 <무한도전> PD, 김난도 교수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과 함께 강연을 만들었어요.
마이크를 통해 세상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자는 뜻을 품고 있어요. 저는 짧은 강연으로 한 사람의 인생, 또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거든요. 처음엔 강연이나 토크쇼의 형식만을 기획하고 제작했는데 지금은 강사들과 전속 계약을 맺고 매니지먼트를 하거나, 그 외에 다양한 컨텐츠를 만드는 일도 함께 하고 있어요.
Q. 마이크 임팩트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단순히 강연을 좋아했기 때문이었어요. 학교를 다닐 때부터 강연을 너무 좋아해서 수업을 빼 먹을 정도였죠. 책 한권보다도 강연 하나가 큰 임팩트가 있다는 믿음이 있었어요. 그런데 한국사회에서는 아직 강연에 대한 컨텐츠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특히 재미없다는 편견이 강했죠. 그러던 와중에 취직을 하며 지내다보니 삶에 있어서 가치의 문제에 부딪히더라고요. 저는 여전히 강연의 영향력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직장을 관두고 대학생들이 롤 모델로 삼는 명사들을 초빙해 추진한 고대 강연기획 '청춘, 냉정과 열정 사이'와 '무한청춘엔진'을 크게 성공시키면서 마이크임팩트가 시작되었어요. 비즈니스적으로 보면 큰 적자였지만 사람들의 반응이 뜨거웠죠.
Q. ‘청춘의 대안이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청춘의 대안이고자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저희는 강연을 기획하는 단체이기도 하지만 소셜 벤처의 역할도 하고 있거든요. 사회적으로 긍정적 의미를 내포하면서도 기업으로서의 모습을 겸해서 좋은 모델이 되고 싶어요.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아이러니하게도 직장에서 일하고 싶어하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동료들을 좋아하지도 않고 자신의 자아실현도 못하는 등 저마다의 어려움들을 겪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정말 중요한 청춘의 시기를 만들 수 있는 직장은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고 그런 면에서 하나의 대안이 되고 싶었어요.
Q. 대표님 20대는 어땠나요?
학교에서 기독교 동아리 IVF를 했어요. 제가 대학을 다닐 당시는 지금보다 IVF가 활발할 때여서 참 좋았어요. 신앙적으로 성장한 것보다도 신앙의 동역자들을 만난 것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같은 동기나 주변의 친구들을 보며 ‘저 사람들은 저렇게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구나’ 생각했죠. 일종의 푯대를 본 거 같아요.
그때 만난 간사님들이 저의 꾸준한 영적 멘토가 되어주시더라고요.
Q. 교회는 어릴 적부터 다니셨나요?
네, 모태신앙이에요. 어쩌면 그래서 강연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우리는 모두 일정한 주기로 하나님의 메세지를 들으면서 자라잖아요. 저는 그런 것이 무의식의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강연에 힘이 있다고 믿는 거죠. 신앙이 제 비즈니스의 시작점이라고 보셔도 무방해요. 지금도 여러가지 좋은 설교를 찾아서 듣는 편인데, 요즘은 특히 다윗을 계속 묵상하게 되요. 다윗도 골리앗과의 전투에서 불가능할 거란 소리를 많이 들었잖아요? 저도 사업을 구상할 때 이건 비즈니스가 안 될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불가능을 가능하게 해내는 것이 다윗의 모습이죠. 고난을 감내해내거나 하나님이 주시는 도전들을 모두 뛰어넘는 모습들, 그런 것들이 제 삶의 중심축이고, 무엇보다 신앙의 기반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Q. 마지막 <XYZINE> 구독자들에게 해주실 말씀 있으신가요?
청년들이 가끔 제게 자신들의 진로나 비전에 대해 묻곤 해요. 그런데 청년들의 그런 질문엔 사업가능성이나 현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감춰져있어요. 물론 저도 경영학과여서 그렇지만 현실적인 부분들에 있어서 흔들릴 때가 많아요. 유혹이 있을 때도 있고요. 그런데 단기적으로 볼 때 현실적인 기준들, 현실적인 부분들이 옳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보면 본질이신 하나님을 중심에 둔 선택들이 결국 옳을 때가 많거든요. 하나님을 의지하고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으세요. 그게 제 비전이기도 하거든요. 사람들이 세상이 원하는 길보다도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이요. <XY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