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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충전소 Apr 12. 2016

파스타? 스파게티?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



세계의 다양한 면 요리 중에서도 가장 흔하고, 맛있고, 인기 있는 것은 바로 이탈리아식 파스타(Pasta)다.

파스타라는 한 가지의 요리에도 들어가는 재료와 색깔에 따라 이름도 다르고, 맛도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잠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파게티는 파스타인 걸까? 아니면 파스타가 스파게티 인 걸까?

아니면 같은 면 요리지만 서로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져 이름이 다른 걸까?

같은 하나의 면 요리를 두고도 스파게티라 하는 사람이 있고, 파스타라 말하는 사람이 있다.

과연 그 진실은 무엇일까?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스파게티는 파스타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지는 수많은 종류 중 하나이다.

즉, 이탈리안 파스타를 스파게티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며 파스타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


파스타(Pasta)는 이탈리아의 대표 요리로 밀가루와 물로 반죽하여 뽑아낸 면발을 소금물에 삶아 만든 요리다. 이탈리아어로 반죽(paste, dough)을 의미한다.

그중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파스타 종류로는 까르보나라, 봉골레, 아라비아타, 알리 올리오, 라비올리 등등 이탈리아에서 먹고 있는 파스타는 300가지가 넘는데,  소스나 첨가하는 재료에 따라 종류가 달라지기도 하고 면의 모양에 따라 파스타의 종류가 수백 가지로 나뉘기도 한다. 



* Long Pasta (롱 파스타) : 긴 면 종류로 보통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밀가루 반죽을 잘라서 만든다.

 - 가장 기본 적인 실이라는 뜻의 '스파게티',  천사의 머리카락이라는 뜻을 가진 '카펠리 디 안젤로'

    면 안에 공기가 통하는 구멍이 있는 '부가티니', 1cm 정도 넓이에 토마토소스와 잘 어울리는 '레지네 테'

     


* Short Pasta (숏파스타) : 짧은 면으로 작고 귀여운 반죽의 모양을 한 것이 특징이다.

- 회전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푸질리', 흔히 잘 알고 있는 '마카로니'와 '펜네' 

   원통 모양의 파스타로 샐러드에 적합한 '리가토니'



* Stuffed Pasta (만두 파스타) : 만두 형태로 밀가루 반죽 안에 소스와 야채, 고기 등이 들어가 있다.

- 얇게 밀가루 반죽을 네모난 모양으로 잘라 반죽 안에 양념을 넣은 '라비올리', 둥글고 각진 '토르텔로니'



* Decorative Pasta (장식 파스타) : 이쁘고 특이한 모양을 한 종류이다.

- 작은 바퀴를 연상시켜 만든 '로텔레', 데코레이션 파스타 중 제일 유명한 '파르펠레', 나팔 모양을 지닌 '캄파넬레'



* Ribbon-cut Pasta (리본 컷 파스타) : 밀가루 반죽을 자르지 않고 밀어서 만들어내는 종류

- 리본 파스타 중 제일 유명한 면으로 크림소스에 가장 잘 어울리는 '페투치니', 아주 얇게 넓은 '파파르델레',

  에그면이라고 불리는 '탈리아 텔리', 넓은 파스타 형중 가장 유명한 '라자냐'


- Minute Pasta (수프 파스타) : 아주 작고 얇은 면, 물에 넣으면 1분 안에 익기에 1분 파스타라고도 불린다.



이탈리아의 자존심 '파스타'에 대해서 알면 알 수록 그 재미도, 맛도 배가 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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