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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유석 Nov 15. 2018

천원으로 모든 애플 캐이블 수리+보험들기

수축 튜브로 안되는 매그세이프 수리까지 단돈 천원으로 가능합니다.

애플 케이블의 말도 안되는 내구성은 모두 잘 알죠.

고장난 라이트닝

그래서 보통 많은 분이 알고 계신 케이블의 강도를 높히는 솔루션은 수축 튜브란 겁니다.

수축 튜브

수리도 할 수 있고,. 컬러도 다양하고 비싸지 않은 것같지만... 

이게 원리가 껴넣고 열을 가해서 수축시키는 건데... 사진처럼 이쁘게 하려면...
라이터로는 쉽지 않고 열풍기란게 있어야 합니다. 


더 큰 문제는

30핀 케이블


애플 노트북 충전 어탭터

30핀 케이블이나, 매그세이프란 노트북 충전 어댑터는 대응이 안됩니다.

왜냐면 수축 튜브란게 열을 가하면 1/3로 줄어 드는 데, 이런 형태 케이블은 헤드가 너무 커서 전선에 맞는 직경의 튜브를 쓸 수 없단 거죠... 그리고 열을 계속 가하면 연성이 떨어져서 망가져 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적당히 하는 게 중요한데, 수축 튜브 작업을 처음 하시는 분은 그냥 대충 불만족 하면서 대충 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주 저렴하고 천원 짜리 매우 훌륭한 솔루션을 찾아서 페북에 올렸더니,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물으시는 분이 엄청 많으시더라구요.

신기술로 새생명을 얻은 케이블들


순식간에 댓글이 20개인데 대부분 어떻게 만들었는 지 알려달라는... 글이었습니다.

그래서 만드는 방법 알려드리기 위해 포스팅합니다.


이렇게 생긴 쫄쫄이 입니다.

일단 단선 일보 직전인 이어폰 부터 살려볼께요... 피복이 갈라진 건 다음 케이스이고, 이건 사진상에서 보듯 부러진 겁니다.

연결부가 부러진 애플 이어 버드...

포커스가 살짝 벗어낫는 데 내부 피복이 보이는 지경... 여기에 굴러다니는 순간 접착제 한방울 투척...

흘러 넘침 대충 딱으시면 됩니다.


적당 크기로 절단

집에 굴러다니는 손톱깍이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둬요. 안 자르는 건 뒤에 더 보여드릴께요.

중간을 살짝 눌러서 몇 바퀴 감아요...

중간을 살작 힘을 주고, 몇 바퀴 감은 다음...

완성

사정없이 나머지 감아서 완성...


이번은 아직 짱짱한 라이트닝 케이블


아끼고 아껴 안 쓰던 아이폰에 번들된 순정 케이블입니다.

중간을 눌러서 몇 바퀴 감은 뒤... 최대한 위쪽으로 끌어올려서 끝까지 감습니다.

밀어올려!!!

이쁘게 만들기 위해 끝까지 밀어올립니다. 아까 이어폰은 케이스에 안들어가는 게 걱정되어 허리부터 감았는 데... 이 라이트닝 케이블은 그럴 염려가 없기 때문에 끝까지 밀어올립니다.

계속 감아...

사정없이 계속 감고.... 단차가 나는 부분을 신경써서 잘 감아주면 이쁘게 감을 수 있습니다.

마무으리...

적당히 감고... 쪽가위가 있으시면 그걸로 잘라주시면 가장 절단면이 깔끔하더라구요.
손톱깍이는 그냥 그래요....



매그세이프도 수리했었는 데... 중간에 피복이 4센치 정도 갈라져서... 버려야 할 상황이었지만 

훌륭하게 수리... 이건 중간 과정을 못찍었으니... 완성 결과 보고 대충 판단하셔요.


그렇게 해서 완성!!!


이 거 한줄이면 집에 있는 모든 애플 케이블을 수리+보험을 들 수 있습니다.

단 천원으로 즐기는 최고의 만족


월급 상승 어렵지 않습니다. 천원으로 매그세이프2 하나, 이어폰 하나, 라이트닝 케이블 2개에 새생명을 불어넣었군요... 게다가 빨간 포인트로 얻어지는 갬성...

10만원 벌었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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