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특강 '스타트업 토크콘서트'
2017년 11월 29일, 뉴지스탁의 문경록 공동대표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공학관에서 대학생들을 위한 특강에 나섰다. 대학 재학시절 인턴 경험과 취업, 그리고 창업 후의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본 강연은 일반교양 과목인 '스타트업 토크콘서트' 수업으로, 약 200여명의 한양대학교 학부생을 대상으로 진행됬다.
학부 3학년 시절 홍콩의 증권사 인턴 경험, 4학년 때 전략 컨설팅펌에서 인턴을 거쳐 적성을 파악하고 pwc consulting에 입사한 이야기. 그리고, 천직이라고 여겼던 컨설턴트라는 직업을 그만두고 창업을 하게 된 계기. 마지막으로, 뉴지스탁을 경영하면서 느꼈던 취업과 창업의 장단점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실리콘밸리의 창업학교인 드레이퍼 대학에서의 경험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문 공동대표는, "취업난이 심하다고 억지로 창업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본인의 열정과 의지가 있어야만 좋은 창업가가 될 수 있어요. 진로를 선택할 때, 대기업 취업만이 아닌 '창업'도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점만 인지하신다면, 오늘 수업은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특강 후, 학생들과 나눴던 질의응답 중 두가지를 정리해보았다.
질문 1. 저희가 당장 창업을 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사실 아직 명확한 진로 설정도 하지 못했어요. 이런 저희가 지금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답변. 스티브 잡스의 유명한 연설 중, 스탠포트대학 졸업연설을 기억하실거에요. Connecting the Dots. 라는 내용이 있어요. 잡스가 리드 대학교를 자퇴하고, 캠퍼스에 머물며 듣고 싶은 수업들을 듣던 중. 캘리그라피 수업을 의미있게 들었다고 합니다. 그 경험은 애플 창업 후, 최초의 UI/UX 가 담긴 아름다운 컴퓨터를 만들게 했죠. 하지만, 잡스가 캘리그라피 수업을 들을 때에는, '난 미래에 아름다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이 수업을 듣는거야.' 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이것처럼, 현재를 열심히 살며, 내가 내리는 의사결정 하나하나가 미래의 나를 만들어간다고 인지하고 행동한다면, 그 자체로도 의미있는 발전을 끌어내리라 생각합니다.
질문 2. 드레이퍼 대학에서 배우신 것 중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가요?
답변. 드레이퍼 대학은 20대 중반의 Early stage 창업가들이 모인 곳 입니다. 그래서 명확한 커리큘럼이 존재하지 않고, 경험 위주의 교육으로 창업가 정신의 기틀을 만들어 주는 곳 입니다. 저는 그곳에서 많은 스킬과 네트워크를 만들고 왔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할때가지 실패하라', '현실에서 슈퍼히어로는 창업가다.', '가장 재밌는 것을 하라.' 등 창업가 정신의 기반을 다지고 온 점이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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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공동대표는 지난해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드레이퍼 대학' 에서의 경험을 강연한 인연으로 본 수업에 초대되었다. 스타트업 생태계 내에서의 경험과, 뉴지스탁에서의 경험이 더해져,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대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