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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인혁의 리얼월드 Jan 21. 2017

퍼펙트스톰 거대한 변화의 도래 그리고 기회

1초동안 일어나는 놀라운 세상의 변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유일한 진실이 있다면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라는 사실이다. 변화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그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떻게 하면 그것을 기회로 만들 수 있을지 알고 싶어 한다. 그런데 왜 변화들이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일까? 왜 내게는 변화들이 기회가 아닌 위기와 위협으로 느껴지는 것일까?


4차산업혁명이 미래를 위협하고 일자리를 빼앗을 거라는 말에 속지마라.
변화는 기술이 등장이 아니라 사람들의 선택에 있다.


새로운 산업이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고 인류는 커다란 혼란에 직면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나는 이런 불안을 파는 말들에 속지 말 것을 당부한다. 모든 변화는 사람들의 선택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혁명이란 파괴적 혁신의 등장이 아니라 새로운 것들이 사람들의 일상에 새로운 습관으로 자리잡는 순간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퍼펙트스톰은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개별적인 기상 현상들이 겹쳐져 한꺼번에 만났을 때 나타나는 거대한 파도를 말하는 것으로 100년에 한 번 나타나는 파괴적인 현상이다. 거대한 변화의 파도가 몰려올 때, 사람들은 변화의 다양성과 파급력에 압도되어 공포를 느끼거나 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변화의 파도를 무서워하지 않고 올라탈 수 있다면 변화가 담고 있는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기회를 발견하고 그 에너지를 활용하게 될 것이다. 또한 거짓말처럼 기존의 질서를 뒤집으며 새로운 시대를 여는 주인공이 될 것이다.

위 영상을 보면 세상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그리고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유롭게 시청하고, 주변과 공유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다. 유념할 것은 이렇게 세상이 변하는데 어떡하지가 아니라 이것들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는 관점이다.


초연결시대. 소수가 여론과 자본가치를 독점하며 다수를 대변하는 구조에서 다수의 연결로 형성된 입소문과 평판이 더 우세한 구조로 바뀌면서 사용자 한 사람의 생각이 시장 전체에 영향을 일으키는 물결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소수가 정보를 생산하고 독점하던 상황에서 다수가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상황으로 바뀌면서 호도되고 유도되던 대중은 그들 스스로 미디어가 되어 저마다의 가치로 모여들면서 생태계의 다양성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서로가 연결되어 있지 않던 세상, 그리고 외부 위기로부터 내부 를 지키는 것이 우선 순위일 때는 중국의 만리장성과 같이 국가나 권력 기구가 길목을 차단하고 돈과 사람의 흐름을 통제하는 것이 유효한 모델이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다양성에 의한 번성을 꾀할 때는 로마 가도와 같은 허브가 되는 교차로를 만드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 모두가 연결되기 시작하고 모두가 각성하기 시작하는 세상에서는 로마가 만든 ‘장’의 힘은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의해 지켜지고 융성해질 것이며 더 많은 이들이 찾아오고 함께 새로운 것을 도모하는 애정과 경이로움의 대상으로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연결성은 그 자체로 에너지이고 소수에 집중되는 형태보다 저마다의 관심으로 연결될 때 더 큰 다양성과 기회를 만들어낸다.


사회 공동체가 곧 나 자신이었던 시대에서 나 자신이 곧 세상인 시대로, 조직 속에 나를 묻어가면 되던 시절에서 발가벗겨진 듯 세상에 나를 드러내야 하는 시절로의 극적인 변화 이것이 지금 우리가 접하고 있는 세상의 모습이다.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세상의 중심에 나 자신을 놓고 사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제 곧 우리는 네이버,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의 기본적인 특성이 쇠락하고, 인간의 맥락을 표현하고 맥락을 검색할 수 있는 형태의 사용자 경험 혁신의 성장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또한 눈을 뜨고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하루종일 대화하는 사람들이 주고받는 맥락이 비즈니스로 연결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어떤 지점으로 이동해야 할까? 글이나 숫자로 정보화할 수 없는 지점일 것이다. 특히 취향의 영역, 의식과 취향이 만나는 지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별없이 플랫폼, 생태계, 인프라와 관련된 지점들이 더욱 성장할 것이다. 사람의 마음과 관련된 영역, 경험, 관계성, 사회성,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없는 지점. 인간과 인간이 서로 연결되며 느끼는 지점에서의 새로운 시도들이 더 주목받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거대한 폭풍이 몰려오고 있다. 폭풍은 어느 한 나라가 아니라 전 세계로 향하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위기가 또 다른 위기로 바뀌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의 끝에는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다. 처음에는 작은 불씨로 보였지만 전혀 새로운 관점의 커뮤니케이션 혁명이 불어 닥치고 있다. 우리는 정말 새로운 세상을 만나고 있는 것이다. 작은 관심, 작은 에너지,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도 있고, 국가를 움직이고 세계를 하나로 뭉치게 할 수도 있는 시대가 되었다.


퍼펙트스톰이 도래했다.

거대한 파도를 만들어내는 개별 요인들을 흥미롭게 들여다보고 함께 논의를 시작하자. 이미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 새로운 습관을 다시금 자각하고 그것이 만들어낼 파급을 들여다보자. 모든 것은 우리 사이에 존재한다. 사이의 가치로 다시금 다가가자.


퍼펙트스톰, 거대한 변화와 다가올 미래 그리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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