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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감치는북마녀 Aug 26. 2018

글 쓰지 않을 핑계

내게 그런 핑계 대지 마 입장 바꿔 생각을 해 봐 

네가 지금 편집자라면 


네가 지금 나(편집자)라면 넌 웃을 수 있니...




나이가 지긋하다는 표현보다 조금 더 지긋한 분이 스터디에 오신 적이 있다. 

2,30대의 열정이 부럽다며, 지금 용기 내야겠다며. 


그분 눈엔 이들이 꽤 뜨거운 세대로 보이겠지만, 사실은 아니다. 


글 쓰지 않을 핑계는 나이를 초월하고 만든다. 그리고 그 핑계는 아주 그럴 듯하다. 


명절이라, 개강이라,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일사병 걸려서, 마감 쳤으니까 좀 쉬고 싶어서(<-나), 아직 내놓기엔 부끄러워서. 천천히 준비할 생각이라... 아주 그냥 천재적으로 핑계를 댄다. 


글을 쓰고 싶다면 1일부터, 오늘부터, 지금부터 쓰자.



프랑수아즈 사강도 마감은 힘들다.

장르소설 출판사 편집팀장입니다.

작가와 작가지망생들에게 말하고 싶은, 위로 혹은 응원 혹은 냉소 같은 것들을 끄적일까 합니다.

집필에 도움이 될 잔소리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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