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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다 Apr 25. 2024

브런치 작가지만, 글쓰기 수업을 듣습니다 1

브런치 스토리를 위한 탄탄한 글쓰기 1주차 후기


넌 이미 브런치 작가잖아, 그런데 왜?


브런치 작가로 등단한지 어언 2년차(2022년 5월 13일 등단) 꾸준하게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성과를 내기위해 부단히 애썼다. 


2년간 브런치 성과(2024.4.25 현재)

            에세이스트 한다현          

            구독자 71명          

            글 101편          

            브런치북 3권 / '이남매 서유럽 여행기', '기괴하고 오삭한 공포단편선', '눈치챙겨, 미니멀라이프'

최고 조회수 32,456회(3일 연휴 잔혹사)

            다음 메인 선정 5편(3일 연휴 잔혹사, 샤넬지갑 로고가 떨어졌다, 내가 예쁜건데 왜?, 매일아침 스타벅스로 출근합니다, 이거 미니멀 맞아요?)          


브런치작가가 되었으니, 정식 작가로 등단하거나 책 한 권 내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출판사에서 제의가 들어오면 베스트지만, 내가 "이정도면 나 괜찮은데?"라는 확신이 생겨서 먼저 출판사에 원고를 내거나, 신춘문예에 작품을 내려고 했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에게 가장 부족한 점이 글쓰기기술이란걸 깨달았다. 이론도 빠삭하고, 소재도 풍부하고, 보도기사와 칼럼연재, <문화의 향기>원고 작성으로 "프로의 글"을 써본 이력이 있었지만 그 뿐, 문학작품을 쓰는 작가가 되기 위해선 '세련된 글쓰기'가 이뤄져야는데 아직 내 글은 투박하고 거칠다. 까슬까슬한 부분엔 사포질도 하고, 얼룩덜룩한 곳엔 칠도 덧대고, 못질을 해서 단단하게 고정도 하고, 마지막엔 리본도 달고 예쁜 그림도 그려서 "멋진 작품"을 완성시키고 싶다. 


작가 한다현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꾸준히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글쓰기 기술, 무엇보다 피드백이 절실했다. 지역에 글쓰기 강좌는 많았지만 나에게 딱 필요한 걸 알려줄만한게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집근처 도서관에서 <브런치 스토리를 위한 탄탄한 글쓰기>를 봤다. 강좌를 이끌어주실 장나원 선생님(작가님)의 글을 읽은 적이 있었던터라 무척 반가웠다. 그분의 글은 “재미가 있어서” 좋았다. 필라테스를 처음 배웠을때 나도 그랬는데 어머어머, 하면서 공감도 하고 깔깔 웃으며 읽었다. 커리큘럼을 찾아보니 글쓰기 이론과 실습, 피드백까지 해준단다. 심지어 무료. 바로 등록 했다. 


첫 수업은 나를 비롯한 “예비 작가”수강생들의 자기소개로 시작했다. 이후 선생님께서 자신이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는지, 글쓰기의 필요성과 좋은글은 어떤 건지 글쓰기 기초 이론을 알려주셨다. “나 정도면 그래도 어디가서 방귀 좀 뀐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의 이론, 수강생들의 소개를 듣는데 “아, 내가 여기서 제일 쪼랩이구나” 반성했다. 과연 이 쟁쟁한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재미있게 잘 쓴 글”을 쓸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심지어 난 수필, 소설, 시 같은 문학작품은 젬병이다. 



이후 이어진 이론 주제는 "잘 알아듣게 쓰는 법". 나는 어떤 이야기를 쓰고 싶은지, 좋은 주제를 정하는 것의 중요성과 무엇보다 "참신함"이 필요하다. 그리고 "내가 쓴 글을 내가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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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주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기록해서 더 나아진 글로 "레벨 업"해보겠다. 헷!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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