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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원 Nov 22. 2021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데 얼만큼의 시간이 필요할까?

The first 20 hours

<The first 20 hours - how to learn anything> 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20분 내의 짧고 귀여운 영상이라, 원본 영상을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한 오해: 1만 시간은 한 분야의 완전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의도적 수련의 시간이다. 이 법칙은 세계 정상급의 운동선수, 체스마스터 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내린 결론이라는 것을 알아두자. 단지 무언가를 '배우는 데'에 무조건 1만 시간을 들여야 제대로 배울 수 있다는 게 아니다. 1만 시간은 5년 간의 풀타임 잡만큼의 시간을 투자해야 가능하다. 1만 시간을 들여야만 제대로 배울 수 있다면 너무 절망적이잖아!

어떤 것이든 20시간만 제대로 투자하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 어느 정도 아는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어느 정도 아는 상태'란, 그 다음 단계의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는 수준이다. 이는 다음 단계의 학습을 이어나가면서 셀프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수준의 학습을 이야기한다. 배움이라는 것은 무언가 시도해보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찾아서 피드백을 하면서, 점점 더 나아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20시간이란, 하루 45분 정도씩을 한 달만 꾸준히 투자하면 되는 시간이다. 


이 20시간을 다음 4가지 방법에 따라 의도적이고 집중적인 연습의 시간으로 보낸다면, 무엇이든 셀프 피드백을 주면서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수준까지의 학습을 할 수 있다. 


1 학습할 범위 구체적으로 정의하기


우리는 배움의 대상을 너무 큰 덩어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20시간을 시작하기 전에, 정말 정확하게 무엇을 배울 지를 정의하자. 

'프로그래밍 배우기', '영어 공부하기', '우쿨렐레 연습하기' 같은 건 너무 큰 단위이고, 20시간 내에 다 할 수도 없는 일이다.     

'투두 앱 만들어보기', '영어로 이메일을 쓸 때 필요한 표현 배우기', '우쿨렐레로 난이도 낮은 특정 곡 한 가지 연주할 수 있게 연습하기' 같이 좀 더 구체적이고 작은 범위의 목표를 정의하자.


2 셀프 피드백을 줄 수 있을 만큼만 학습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책이든, 온라인 강의든, 오프라인 수업이든 학습을 위한 3-5개 정도의 학습 자료를 확보하고, 일단 배워라. 

단, 이런 자료를 모으는 것 자체를 학습으로 생각하지 말 것! 20개 정도의 책을 찾는 건 단지 연습을 미루는 일일 뿐이다. 최대 3-5개까지만 확보하고 나면 배우고, 연습을 위해 시간을 투자할 것.


3 연습에 방해되는 요소를 제거해서 연습 환경 만들기


연습하는 시간에는 TV, 인터넷, 핸드폰 등 방해되는 요소를 치워서 환경을 조성해라. 연습에 필요한 도구가 있다면 미리 마련해두자. 우쿨렐레를 배우기 위해 우쿨렐레를 구입하거나, 대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정적으로 확보해두는 등.

의지력을 탓하지 말고, 환경을 바꿀 것.


4 심리적 장벽을 걷어내기 위한 첫 20시간 


이 첫 20시간을, 다음 단계의 학습과 연습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견뎌보기.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과정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사실 이성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적인 데에 있다. 우리는 누구든, 바보가 되기 싫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기 시작하면 어쩔 수 없이 바보가 된 듯한 기분을 느끼며, 이런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아 하는 심리적인 장벽이 학습을 지속하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다. (발표에서는 이를 'frustration barrier'라 한다) 적어도 첫 20시간을 투자해 이 심리적인 장벽을 넘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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