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방문기를.. 1년이 다 지난 시점에서 작성하다니 부끄럽긴 하지만, 1년 지나기 전이라도 작성하자 싶어서 주제를 꺼내봅니다.
지금봐도 기빨려!
사내에서 AWS re:Invent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전 회사에서 re:Invent에 참여하신 시니어 개발자분들의 후드티를 보면서 그렇게나 부러워했는데 드디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회가 새로웠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기회는 기다린자에게 온다!)
메가존 클라우드에서 함께 준비해주셨기에 출발부터 행사 참여, 돌아오는 길까지 안전하게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였겠지만 2023 AWS re:Invent의 주요 키워드는 생성형 AI였습니다. aws의 여러파트에서 ai 기술이 도입되어 이전보다 더 효율적인 프로세싱을 보여주었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무슨 세션을 듣나요?
AWS는 cloud서비스이다보니 아무래도 행사를 참여하신 개발자분들은 DevOps엔지니어나 서버 엔지니어분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인들이 모인 네트워킹 자리에서도 자기소개 후 주로 들었던 질문은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어떤 세션을 들으시나요?' 였습니다.
그때마다 저의 대답은 프론트엔드 개발자도 웹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중요하지만 웹을 다루기에 DevOps 프로세스를 전반적으로 이해해야합니다. 사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cloud서비스의 이해도를 높이고 프론트엔드 인프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는지 파악하여 전략적으로 고민할 수 있어야하기때문에 의미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저의 생각을 전달해 드리곤 했습니다 ㅎㅎ
그래서 진짜 무엇을 듣나요
Next.js
re:invent 행사에는 정말 많은 세션들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학교수업을 1주일정도 듣는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세션이 많고 시간은 한정적이며, 특히나 세션이 호텔에서 진행되기에 호텔간의 거리도 고려를 하셔야합니다. (저는 첫날즈음에는 호텔간 거리를 많이 고려하지 못했어요 ㅠㅅㅠ)
세션 카탈로그에서 물리적인 시간, 거리 그리고 본인이 관심있어하는 분야로 적절히 필터링하여 수업을 스케줄링 하고 주도적으로 참여를 해야하는데요.
저는 Area of interest에서 Frontend Web & Mobile로 필터링하여 나오는 세션들을 위주로 들었습니다.
None English 세션도 있으니, 매번은 아니지만 가끔 한국어 세션도 들어보셔도 좋으실거에요 :D
제일 따끈따끈하게 현장에서 AWS CEO님을 직접 만날 수도 있고, 현장의 분위기도 느끼실 수 있어요
여러가지 타입의 세션
세션들이 무조건 일방적으로 듣기만하는 발표형 세션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타입의 세션들이 존재하는데요. 서로 논의를 하는 chalk talk부터 workshop형태의 세션, 등등이 있는데요! 영어 스피킹이 원활하시면 서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세션에 참여하는 것을 권장드려요 ㅎㅎ 저는 한계가 있어서 workshop이나 라이트닝 토크 위주로 듣긴했어요. 워크샵은 장단점이 있는데 동시에 많은 인원이 참여하다보니 와이파이 이슈가 종종 있곤 했습니다ㅎㅎ 뭐 그것도 재밌는 요소중에 하나죠~
재밌었던 워크샵 세션
들어보니
AWS에서 나온 신기술을 경험해볼 수 있었고, AWS의 기존 기능에는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듣고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원래 있던 기능인데 몰랐던 기능들!도 알게되었구요 ㅎㅎ
새로나온 기술들 중에는 a/b테스트와 관련된 기능. feature flag로써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있었는데 사내에서 사용중인 기술과 비교하면서 사용여부를 검토해보기도 했습니다.
세션 들으러가는 길조차 기빨려! 하지만 이쁘다
즐기면서 참여하기
사실 세션만 참여하면 너무 재미없겠죠..! 대학교 강의도 아니고 말이죠 ㅎㅎ 몇몇 세션들은 온라인으로도 업로드되니, 중간 중간 밥도 먹고! 즐길것 즐기고! 사람도 만나면서 참여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 다들 서로를 모르니 인프제인 저도 그냥 드립다 친구하고 그랬답니다..ㅎ 라스베가스 자체도 기가 빨리는데 만만치 않았던 re:Invent의 세션외 참여기!
식사, 네트워킹
식사는 행사장마다 식당이 있는데 아침/점심/저녁 시간에 맞춰서 식당으로 가면 맛난?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컵라면 하나정도 챙겨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식당에서는 주로 타코?를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밥을 먹으면서도 네트워킹이 종종 이루어지곤 합니다.
대화의 시작은 '여기 자리 있나요?'
극E인 외국인 개발자와 이래저래 대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사실상 타코위주로 먹었던..ㅎㅎ
메가존 클라우드와 함께하는 네트워킹
저녁마다 네트워킹 자리는 다양한 업체에서 준비를 해주는데요. 이후 설명드릴 Expo에 참여하는 업체에서도 네트워킹 자리를 만들어 초대권을 나눠주곤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메가존에서 준비해준 네트워킹에 주로 참여하고 나머지 저녁시간은 함께 참여한 회사분들이랑 즐겼던 것 같아요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수다떨기 ㅎㅎ) 개인적으로 나는 네트워킹자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 하시는 분은 상쾌환같은.. 숙취해소제를 미리 챙겨가는 것도 추천드려요. (혹은 홍삼?ㅋㅋ)
네트워킹도 참여하고 다음날 아침세션도 참여하려고 하면 굉장한 체력이 필요합니다 ㅎㅎ
살려주세요..
Expo
Expo는 아마 2일 혹은 3일째부터 오픈을 시작합니다. 오픈전부터 입구앞에서 사람들이 엄청난 대기줄을 서곤 하는데요. 다들 굿즈를 받고 싶어서가 1순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저도 부랴부랴 입장을 하고 정신없이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네요.
메가존에서는 Expo의 몇몇 업체를 같이 방문하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준비해주여서 cloudFlare나 gitlab등의 부스에 재밌게 방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파트너사와 함께가 아니더라도 개인이 주도적으로 부스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솔루션 서비스들을 체험하고 확인할 수 있는데요. Vercel이 있어서 참 반가웠습니다 ㅎㅎ 그밖에도 자주 봤던 인프라서비스나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사용하는 postman 부스까지 방문해보면서 그들의 신기술들을 또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가운 vercel..
re:play
re:Invent 마지막날에 re:play행사를 진행하는데요. 멋진 콘서트와 함께 리인벤트를 정말 화려하게 마무리합니다. 2023년에는 메이저레이저 EDM콘서트가 있었습니다 ㅎㅎ 올해 라인업은 어떨지 기대되네요.
홍삼이 필요해..
개인 활동
Sphere에 방문했어요!
그랜드케년에 방문했어요!
라스베가스라면 한번 땡겨봐야죠!
Wrap Up
이렇게 정리하니, 1년이 지난 시점이라 행사자체를 상세하게 블로깅을 못하는 점이 많이 아쉽네요 ㅠ
올해 2024에는 더 재밌고 새로운 세션들을 많이 제공하는 것 같아보였습니다. 행사도 행사지만 라스베가스에도 참여할 수 있는 여러 재밌는 액티비티들이 있으니 적극적으로 알차게 계획하신다면 일석이조로 저보다 더 효율적이고 활동적으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으실거에요 ㅎㅎ 대신 체력이 꼭 필요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