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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angSoo Seo Sep 25. 2022

[기고]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마케팅 기술

콘텐츠 마케팅 시리즈 

비즈니스 인사이트 전문 매거진 [아웃스탠딩]에 정기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해당 글의 일부 요약 내용을 이곳에 옮깁니다. 

원문 링크는 이 글의 마지막 부분에 붙여 두었습니다 ^^





이번 글의 주제는 <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마케팅 기술 >입니다.


사실 이 세상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약자이자 아웃사이더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게다가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약자로 계시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고요. 


거대한 자본을 등에 업고 ATL과 BTL을 빵빵 터트리는 대기업들에 비하면 

왜소한 자본으로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마케터 분들이 많으실 테니 말이죠. 


스타트업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많은 분들을 생각하면 

실은 많은 분들이 시장에서 약자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척박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약자가 강자를 이길 수 있다는 기술이 있다는 게 대체 무슨 말일까요?


괜한 후킹은 아니고요. 

일단은 제가 진짜 진짜 좋아하는 작가인 '말콤 글래드웰'의 저서인 

[다윗과 골리앗]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어요. 


이 책 제목은 역사상 가장 반전이 강한 전투로 기록된 

성경 속의 인물들에서 제목을 따왔죠.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성경 속 인물을 데려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실제로 저렇게 생겼는데, 막 잘생긴 편은 아닌 것 같아요 ㅎㅎㅎ 그렇지만 제가 손에 꼽게 좋아하는 작가입니당 ㅋㅋ 



다윗은 양을 치는 목동이었고요 골리앗은 거인에 가까운 장수였죠. 

누가 봐도 골리앗이 이길게 뻔한데요. 실제로 역사는 다윗이 이겼다고 기록하고 있어요 


성경에선 다윗의 승리가 하나님의 도움 때문이라고 기록되어 있을 텐데요. 

저 위에 소개한 책의 저자인 말콤 글래드웰은 좀 다른 얘끼를 해요. 


자세히 살펴보면, 

다윗이 이길수 밖에 없는 전투였다는 말을 하죠. 


거인 장수 골리앗은 질 수밖에 없는 전투였다고 하고요. 


읭? 이게 대체 무슨 말일까요? 말콤 글래드웰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렇습니다. 


당시 골리앗은 키가 2미터가 넘었다고 하는데요. 

그때의 평균 신장을 고려해 봤을 때, 

골리앗은 말단 비대증이라는 거인병에 걸려있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 병의 합병증 중 대표적인 게 바로 시력저하입니다. 

힘은 세지만 눈이 매우 나빴다는 거죠. 


그래서 그의 옆에는 항상 길을 안내하는 첨병이 있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가 입었던 철로 된 갑옷과 무기의 무게를 합치면 40킬로그램이 넘었다고 해요. 

상상이 가시나요? 쌀 한가마 들고 싸우는 거나 마간 가지죠 ㅎㅎㅎ 


그렇지만 단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골리앗은 커다란 덩치로 근접전에서는 엄청나게 강한 파괴력을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근접전에 특화된 중보병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실제로 골리앗이 다윗을 향해 "내게 오라!"라고 소리쳤습니다. 

가까이 와서 근접전으로 붙어야 하니까 당연히 그랬겠죠 ^^


그럼 다윗을 볼까요. 다윗은 작고 왜소한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소년처럼 보였다고 해요. 외형으로 보면 골리앗과 게임이 안됐죠. 

그런데 다윗의 직업은 양을 치는 목동이었어요. 


목동들을 늑대나 산짐승으로부터 양을 지켜야 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이른바 돌팔매질에 능했습니다. 

이게 원심력을 이용해서 돌을 날리는 기술인데 새총보다 몇십 배는 강한 기술이었다고 해요. 


실제로 이런 돌팔매질의 파괴력은 진짜 대단해서 머리를 맞은 사람은 

머리가 깨져 쓰러지거나 죽을 수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다윗은 이른바 투석병이었던 겁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스나이퍼 정도가 되겠네요. 

투석병은 당연히 원거리에서 싸웁니다. 근거리에서 몸으로 싸우는 병과가 아니에요.

게다가 당시 투석병의 조준력은 상당히 정교했다고 해요. 

멀리서도 적의 급소나 머리를 노릴 수 있었던 것이죠. 


자, 그럼 다시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로 돌아가 볼까요. 


여러분이 다윗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나에게 오라"라고 소리치는 거인 골리앗을 향해 갈까요?ㅎㅎㅎ 

다윗은 당시 갑옷도 안이고 있었다고 해요. 

애초에 몸으로 싸우는 근접전을 할 생각도 없었던 거죠. 


저라도 그랬을 거예요. 

자신의 유효 사격 거리 안에만 들어오면 됩니다.

유효사거리 안에서 만큼은 골리앗이 미친 듯이 뛰어오지 않는 이상 충분히 해볼 만한 거죠. 

결국, 다윗의 작전은 통했고 골리앗은 쓰러졌습니다. 


성경의 기록대로 이게 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일 수도 있지만요. 

말콤 글래드웰의 말대로 이게 다 결말이 뻔한 싸움일 수도 있었던 겁니다. 


어떠신가요? 

둘의 싸움이 이제는 좀 다르게 보이지 않아요? 


여기서의 포인트는 사실 골리앗이 힘이 세고 외모는 더세 보이고 

뭐 누가 봐도 흠잡을 곳 없는 장수이지만 그런 강자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핸디캡이 있다는 거예요. 


약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약자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어드벤티지가 분명히 있을 수 있어요. 

에이~ 저건 옛날 얘기니까 그렇지 비즈니스에 그런 게 어디 있냐라고 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네, 비즈니스 상황에서도 분명히 그럴 수 있습니다. 


강자이기 때문에 핸디캡을 가질 수밖에 없고 

약자이기 때문에 오히려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죠. 저는 그런 상황을 바로 유튜브에서 찾을 수 있다고 봐요. 


어떻게? 유튜브에서는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그리고 작은 기업이기 때문에 유리할 수밖에 없는 전략이 분명히 있거든요. 


이는 대기업이나 성장곡선을 이미 충분히 그리고 있는 기업에서는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전략이기도 합니다. 


그건 바로 '성장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 것'입니다. 


대체 그게 어떻게 전략이 될 수 있냐고요? 

사람들은 처음부터 완성된 이야기보다는 

성장하는 모습을 응원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스우파나 스걸파가 인기 있었던 이유, 

MSG워너비나 WMSG워너비의 인기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죠. 


실제로 스타트업을 시작하면서부터의 

모든 기록을 영상으로 남겨 성공한 기업이 있습니다. 


대표 혼자 1인 방송하듯이 시작부터 모든 과정을 담아 갑니다. 

제가 이 채널은 초창기부터 봐왔는데요. 

회사가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 참고: MoTV 사례



결국 이렇게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채널의 팬들은 곧 브랜드의 팬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세상의 모든 프로덕트가 대단한 차별성이 없어진 시대에서, 브랜드의 팬이 있다는 게 비즈니스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사실 MoTV와 같이 우리가 눈여겨볼만한 사례는 더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과연 우리 비즈니스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어떻게 있을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모든 사례를 다 옮길 수는 없지만, 이 글의 원문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어요. 

원문을 다 공유해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리며, 이번 글은 아쉽게 마무리하겠습니다 ^^



P.S. 이번 글은 브런치에서 댓글 반응도 좋더라고요. 관점을 조금 다르게 접근 한 방식을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던것 같아요. 




* 이 글의 원문 전체 보기 (유료입니다 ㅜㅜ 가입을 하시면 월 1회는 무료로 볼 수 있다고 하네요) 


* 더 많은 마케팅 이야기 (글쓴이의 신간 소개)


* 글쓴이의 < EBS 비즈니스 리뷰 > 유튜브 마케팅 강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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