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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angSoo Seo Nov 10. 2022

[기고] 성공적 콜라보의 조건

콘텐츠 마케팅 이야기(Feat. 장삐쭈의 '100년 후 전당포')

유튜브 채널 순위 검색 플랫폼인 [블링]에 정기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 



[블링]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소개해 드리자면, 요즘 뜨는 유튜브 채널이 어떤 것인지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는 사이트 입니다. 그것도 '게임'이나 '뷰티' 카테고리별로 확인해 볼 수 있고요 '25~44세', '남성', '여성'을 나눠서 확인해 볼 수도 있어요.  


그 외에도 채널 분석 기능 등 진짜 유용한 기능이 많아서 저도 예전부터 사용해 왔던 곳이에요. 마케팅을 위해 콜라보할 채널을 찾는 광고주나 특정 채널을 분석해 보고 싶은 에이전시에서는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 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마케팅을 할 때 유용한 툴이 될 수 있어서, 나중에 구체적인 기능 소개는 별도의 글을 통해서 말씀드리려고 해요 ^^


일단 그런 [블링]과 연이 닿아 이렇게 연재할 수 있게 되었으니, 이번 글에서는 첫 번째 연재 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제가 또 연재하고 있는 '아웃스탠딩'과 달리 블링에 기고한 글은 모두 무료로 원문보기가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럼 첫 번째 글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유튜브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싶으신가요? 광고부터, 브랜디드 콘텐츠,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PPL까지! 주목할만한 마케팅 사례들을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숨어있는 마케팅 성공 요인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지금 당장 적용해 볼 수 있는 인사이트는 어떤 게 있을지. 반짝이는 영감을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콘텐츠 마케팅 사례는 바로 장삐쭈와 모 브랜드의 <콜라보> 사례입니다. 


제가 협찬 광고나 PPL이라고 하지 않고, 굳이 콜라보 콘텐츠라고 한 이유가 있는데요. 이미 있는 스토리에 제품만 슬쩍 노출시키는 PPL 보다는 한 단계 진보한 모습으로 구성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PPL의 어색한 느낌 다들 잘 아시잖아요. 밑도 끝도 없이 공기청정기를 틀고 갑자기 공기가 상쾌하게 시원해졌다는 뻔한 말. 너무 싫잖아요? 몰입도 방해하고요. 그렇지만 이번 콜라보 콘텐츠는 확실히 다릅니다. 이 콘텐츠의 스토리 자체가 가장 마지막의 제품 소개를 위한 거대한 빌드업이 아닌가 할 정도예요.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앞부분의 스토리를 쌓아가는 게, 뒷부분의 제품 소개와 절묘하게 이어진단 말이죠. 그럼 대체 어떤 콘텐츠이길래, 브랜드도 안 밝히고 제품도 안 밝히고 여기까지 얘기했던 걸까요. 사실 그걸 밝히는 순간 스포가 될 수 있어 안 밝혔는데요. 일단 한번 영상을 보겠습니다. ^^



* 100년 후 전당포2 /장삐쭈



이 암울한 콘텐츠는 SKT에서 갤럭시 S22 울트라 및  Z플립 4를 주제로 장삐쭈와 콜라보 콘텐츠를 만든 것입니다. 저는 크게 2가지 관점에서 참 잘 만들어진 콜라보 콘텐츠라고 생각해요.



첫째로, 제품 등장이 자연스럽습니다.

 

보통 유튜브 협찬 광고를 보면 맥락과 전혀 상관없이 갑자기 제품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요. 콘텐츠 중간에 “자 이제 간식 먹을 시간입니다”라고 하면서 갑자기 치킨이 등장해서, 출연자들이 먹방을 한다거나. “오늘 간식 뭐죠?”라고 하면서 스토리를 끊어 버리는 방식으로 구성되는 거죠. 물론, 그렇게 해서 재미라도 있으면 다행입니다만, 재미도 없으면서 스토리까지 끊기면 대체 이걸 왜 봐야 하나 싶죠. 


하아 이런 PPL 안 본 눈 사고 싶네요ㅜ 



게다가, 그런 방식은 유튜브 콘텐츠에선 정말 취약합니다. 유튜브는 스킵을 하기가 너무 쉽거든요. TV는 스킵이 안되니까, 맥락에 좀 어긋나더라도 어쩔 수 없이 봐야 합니다. 다른 채널로 돌리기 않는다면 말이죠. 근데 유튜브는 맥락과 안 맞는다면, 과감하게 스킵할 수 있습니다. 


터치 몇 번이면 수십 초를 건너뛸 수 있으니까요. 결국, 스토리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한 제품 소개는 스킵만 부를 뿐이죠. 이번 장삐쭈 콜라보 콘텐츠가 정말 잘 만들어 진건, 스토리 속에 제품이 자연스럽게 등장해서입니다. 


물론 장삐쭈의 전당포 콘텐츠는 설정 자체가 매우 훌륭하다고 봅니다. 암울한 미래시대에 존재하는 전당포와 조폭이라는 신선한 설정이 이 콘텐츠를 계속해서 보게 만드는 힘 이거든요. 그리고 장삐쭈 특유의 하이퍼 리얼리즘 스타일의 대사 또한 이 콘텐츠에 몰입하게 만드는 분명한 힘이고요. 



그렇다면 두 번째 성공 조건은 과연 어떤 것일까요?

이번 글의 원문보기와 더 많은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부탁드려요 ^.^



* 이 글의 원문 바로가기 


* 더 많은 마케팅 이야기 (글쓴이의 신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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