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angSoo Seo Dec 19. 2022

[기고]'2023트렌드' 도서에서 뽑아낸 5가지 키워드

* 이 글은 비즈니스 트렌드 매거진 [아웃스탠딩]에 기고한 내용의 일부입니다.

전문을 다 싣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슈톨렌 좋아하시나요? 독일 사람들은 연말이 다가오면, 이 빵을 얇게 잘라먹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렸다고 하죠. 저는 슈톨렌을 처음 먹어본 후, 달달한 풍미와 촉촉한 식감에 매료돼서 연말엔 꼬박꼬박 사 먹는 편인데요. 인생에서 놓치기 싫은 재미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빵집에 슈톨렌 예약 문구가 보이기 시작하면 연말이 왔음을 실감합니다.


여러분은 연말을 어떻게 실감하시나요?


스타벅스에서 갑자기 나오기 시작하는 캐럴일 수도 있고, 카페마다 꺼내놓은 내년도 다이어리 굿즈일 수도 있겠네요. 또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내년을 전망하는 트렌드 서적들의 출간 같아요. ‘트렌드 책을 내는 게 트렌드이다(?)’라고 할 정도로 매년 이맘때면 다양한 책들이 출간되는데요. 일부 ‘식상하다’, ‘반복된다’와 같은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저는 거시적 흐름을 읽고, 놓치고 있던 ‘사례’들을 알게 되는 데는 분명 유용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올해도 몇 권 봤는데요. 읽다 보니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키워드들이 분명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키워드들은 마케팅과도 연결시켜 볼 수 있고요. 우리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도 분명 인사이트를 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트렌드 코리아 2023>에 등장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트렌드 서적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주제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그를 통해, 2023년 콘텐츠 마케팅을 위해 꼭 고려해야 사항 5가지를 추려봤습니다.


우리 브랜드에는 과연 어떻게 적용해 볼지 생각의 단초를 얻으시길 바랄게요!




* 아래와 같은 책들을 참고했습니다




* 원문은 아웃스텐딩 인기기사에도 랭크되었는데요. 댓글 반응이 좋네요 ^^










2023 트렌드 도서에서 뽑아낸 5가지 키워드




1. 마이크로 트렌드


트렌드 서적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는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도 ‘평균 실종’을 첫 번째 키워드로 꼽았습니다. 이제 집단을 대표하는 값으로의 평균치를 봐서는 안된다는 의미이죠.  이러한 취향의 세분화는 [라이프 트렌드 2023]에 등장하는 ‘취향의 디테일’이라는 키워드를 통해서도 잘 드러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메스 마케팅으로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어렵습니다. N개의 고객이 있다면 N개의 취향이 있다는 말처럼, 그들의 관심사와 기호를 디테일하게 파고들어야 하죠. 이러한 마케팅이 과거에는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디지털 플랫폼은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개인화 마케팅마저도 현실화시켜 줍니다.


많은 브랜드들이 이러한 개인화 마케팅을 실행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디지털 플랫폼의 발달로 이러한 개인화 마케팅이 가능하게 된 면이 있죠.

이를 활용해 성과를 내고 있는 브랜드와 그들의 성공을 통해

우리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사례를 통해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2. 대퇴사의 시대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오피스 빅뱅’이라는 말을 통해, 달라진 일터의 문화를 소개했고요. [라이프 트렌드 2023]에서는 ‘워케이션과 디지털 노마드 비자’라는 키워드로 일터가 아닌 곳에서의 일하는 방식을 소개했습니다. [Z세대 트렌드 2023]에서는 ‘포트폴리오 세대’라는 용어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이직을 통해 커리어를 확장해 가는 이들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친절한 트렌드뒷담화(2023)]에서는 ‘위대한 딴짓’이라는 키워드로 직장 밖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찾는 현상을 소개했죠.


이런 삶의 방식이 과연 옳은지 아닌지를 따지기 전에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이런 삶이 방식이 글로벌하게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아는 것입니다. 기성세대들이 적잖이 당황하는 것과는 별개로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삶의 방식이란 점이 중요하죠. 때문에 마케터로서 우리는 이러한 사회적 현상을 마케팅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과연 절묘하게 이를 활용한 브랜드는 어떤 게 있을까요?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기가 막히게 활용해 칸라이언즈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한 사례가 있는데요.

함께 확인해보고 그로부터 우리 비즈니스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소개합니다.




3. 초효율성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는 ‘체리슈머’라는 키워드를 통해,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여 활용하기 원하는 소비자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들은 상품을 쪼개서 구매하거나, 공동구매를 활용하기도 하죠. 그리고 렌트를 하거나, 중고품을 구매하기도 합니다.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3]에서 말하는 ‘구독서비스’가 늘어난 이유이기도 하죠. 모든 걸 다 살 수 없으니 구독을 하며 조금을 다양하게 누려보려는 의도입니다. 심지어 절약을 넘어 극도로 소비를 줄이는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 라이프 트렌드 2023 ]는 이러한 현상에 주목하며, ‘과시적 비소비’를 부제로 달기도 했죠.


이렇게 극도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보며,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저는 이때 취할 수 있는 전략으로 'Foot in the door'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고 보는데요.
그러한 전략을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또 그러한 방법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는 브랜드의 사례를 함께 보며

그 속에서 인사이트를 발굴해 보고자 합니다.




4.  창조된 욕망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는 ‘뉴 디멘드’라는 키워드로, 새로운 수요 창출을 강조했는데요. 모든 상품의 품질이 상향 평균화되며 큰 차별점을 발견하기 어려운 시대의 돌파구를 마려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Z세대 트렌드 2023]에서는 ‘디깅소비’라는 키워드로, 소비의 명분과 의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특별히 나를 더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유전자 검사 등에 집중하는 소비자에 대해 이야기했죠.


이러한 소비 패턴이 나타나는 시대에는 우리 상품을 소비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 '이유'는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는 걸까요?

실제로 잘하고 있는 브랜드의 사례와 인사이트를 함께 나눠 보고자 합니다.




5. 느슨한 관계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는 ‘인덱스 관계’라는 용어로 설명했는데요. 이는 목적성을 중심으로 타인과 인간관계를 맺고 또 관리해 나가는 관계 맺기 방식을 의미합니다. 디지털 플랫폼의 등장에 따라 인간관계의 종류나 범위가 기존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넓어졌기에 나타나는 현상이죠. 그러다 보니 디지털 플랫폼 안에서 나의 또 다른 모습을 거침없이 보여주기도 합니다. 예컨대, 보디 프로필을 찍거나 큰돈을 들여 연예인처럼 사진을 찍기도 하는 현상이 대표적이죠. [Z세대 트렌드 2023]에서는 ‘하이퍼 퍼스널리티’라는 용어를 통해, 이러한 현상을 소개했습니다.


이런 관계 맺기는 소비자를 그 어느 때보다 똑똑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결국, 브랜드는 고객의 입을 통해 정보가 전달될 수 있는 ‘바이럴’의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바로 그 바이럴의 가치를 강화시켜줄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저는 [전략적 입소문] 이라는 책에서 소개한 방법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나온지는 좀 된 도서 입니다만, 본질은 변하지 않거든요. 그 속에서 소개하고 있는 방법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봐요.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론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트렌드 서적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2023년 전망을 함께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봤고요.


아쉽지만 각 키워드별로 해당 사항들을 자사의 마케팅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 사례들을 이 글에선 싣지 못했습니다. 그런 사례를 통해 뽑아낸 시사점과 함께 생각 볼만 한 거리들 또한 담지 못했습니다. 원문이 유료매체이다 보니 모두 공개할 수 없음을 양해 부탁드리고요. 좀 더 자세한 글을 원문을 통해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이 글의 원문 바로가기


* 더 많은 마케팅 이야기 (글쓴이의 신간 소개)





매거진의 이전글 [기고] 애플 vs 삼성, 마케팅 전쟁의 승리는 누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