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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5. 2023
구글이 뽑은 최고의 유튜브 영상 & 5가지 성공요인
* 이 글은 비즈니스 트렌드 매거진 [아웃스탠딩]에 기고한 내용 중 일부입니다. 전문을 다 싣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구글은 매년 말, 그 해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를 공개합니다. 사람들의 관심사와 사회적 이슈를 되짚어 보는데 유용한 것 같아서 저는 빠짐없이 챙겨 보는데요. 구글 코리아에서는 얼마 전 유튜브 인기 영상 순위도 발표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영상뿐 아니라, 구독자가 급상승한 영상이나 숏폼 등의 순위도 공개했죠.
저는 해당 리스트를 보며 익숙한 채널이 보이기도 했고요. 생소한 영상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유튜브의 알고리즘 ‘덕분에’ 내 취향에 맞는 영상을 추천받기도 하는데요. 바로 그 알고리즘 ‘때문에’ 매번 비슷한 영상만 보는 경향이 생깁니다. 그래서 보통 비슷한 영상만 보게 되는 이른바 ‘필터 버블’이 생기죠.
사실 일반인들이야 그런 시청 패턴을 유지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마케팅을 기획하는 마케터라면 달라야겠죠. 고객의 취향을 토대로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면 더더욱 달라야 하고요. 내가 보는 유튜브 피드가 대중의 취향과는 완전히 다를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대중을 취향을 알기 위해 의도적인 노력을 해야 합니다.
물론 롱테일 취향의 시대, 마이크로 트렌드의 시대라고는 하지만,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영상과 유튜버들이 분명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성공으로 이끈 분명한 성공 코드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저는 이번 글에서 바로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2022년을 뜨겁게 달군 영상은 과연 어떤 게 있는지, 구글이 공개한 리스트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의 공통 코드를 5가지로 정리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나만의 취향을 날카롭게 벼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중의 선호를 알고 그들의 성공 코드를 활용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이번 글을 통해, 과연 그게 어떤 것인지 인사이트를 얻어 갈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1. 극 공감의 개그화(하이퍼 리얼리즘) :
일상에서 누구나 격하게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개그로 승화시킨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대표적인 채널 숏박스와 너덜트가 올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1위, 2위를 차지했죠.
*참고: 숏박스의 ‘모텔이나 갈까’
https://www.youtube.com/watch?v=0Fatk2HW8w8
*참고: 너덜트의 ‘당근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jxdQh7vs4Ls
*참고: 빵쏭의 ‘아침에 늦잠 자서 지각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알람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d22Qye1TbI4&t=10s
2. 독한 토크 :
호스트의 강력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토크쇼 콘텐츠가 주목받았습니다. 거침없는 질문과 리액션이 킬링포인트죠. 이용진의 '튀르키예즈 온더블럭'이나 이영지의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미노이의 '요리조리'처럼요.
* 참고: 튀르키에즈 온더블럭 ‘주현영’ 편
https://www.youtube.com/watch?v=O_lmP7e_oY4&t=662s
* 참고: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여우한테 20분 내내 홀린 썰 푼다’
https://www.youtube.com/watch?v=co_pF1r9ohk&t=883s
*참고: 미노이의 요리조리 ‘EP5 비오’ 편
https://www.youtube.com/watch?v=gVbGT5mHdpU
3. 스타의 덕질 :
자신만의 취미를 깊게 파는 콘텐츠를 통해 주목받은 스타들이 있습니다. '운동'하면 떠오르는 연예인 김종국 채널이 대표적이고요. 연예계에서 잘 먹고 잘 마시는 것으로 유명한 성시경의 먹방 등입니다.
* 참고: 김종국 ’추석이니까 재석..(진)’
https://www.youtube.com/watch?v=z1aDltBlBxw&t=290s
*참고: 성시경 ‘먹을 텐데 l 대전 태화장 1탄(with 백종원)’
https://www.youtube.com/watch?v=S3EsbtdFe_g&t=375s
*참고: 2023 트렌드 코리아로 보는 콘텐츠 마케팅 전략
4. 차별화된 리얼리티 :
리얼리티라는 전통적 장르 위에 한 가지 차별성을 더해 성공한 콘텐츠들도 있습니다. 일상 공간에서 '싸움'을 소재로 한 정찬성 채널의 스파링 콘텐츠나 고독한 미식가의 현실판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 TV가 대표적입니다.
* 참고: 정찬성 좀비트립
https://www.youtube.com/watch?v=DixYFKfZXBg&list=PLHsvc5sGb6Byc-m_3EO_7C8_oAKrAkwOo&index=6
*참고: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TV
https://www.youtube.com/watch?v=N6kJc89cbJ4&t=65s
5. 의외의 볼거리 :
예상치 못한 전개,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은 영상 매체에서 성공 방정식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쇼츠'에서 눈에 띄는 콘텐츠가 많이 탄생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권혁tv'와 일명 '소울리스좌'가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