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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지도를 그리며

지도는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한 도구다

* 7일 동안 앞으로의 목표를 구체화하는 한달어스의 프로그램 <7일 목표지도>에 관한 내용을 업로드합니다.

<한달어스> 프로그램 <7 목표지도> 여섯 번째 가이드 과제는 '목표지도 만들기'입니다. 계획한 표와 찾은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배치하여 목표지도를 만들어 봅니다.




목표지도 만들기


한 주간 씨름했던 결과를 형상화하는 시간입니다. 오랜 고민의 과정으로 다듬어진 목표와 이미지들을 배치하고, 지속적으로 보며 되새길 수 있는 지도를 만드는 날이죠. 한달어스에서 제공하는 탬플릿이 있지만 저는 조금 더 마음에 들 수 있게 커스터마이징을 했습니다. 한달어스의 <디자인 유치원>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미리 캔버스로 이미지를 배열하고 달성 목표와 기한을 적어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조금 투박하지만 목표를 되새기에는 알맞은 목표지도가 그려졌습니다. 인쇄해 두거나 배경화면으로 변경해 지속적으로 상기시킬 예정입니다. 이로써 7일 목표지도 과정의 막바지를 맛봤네요.



목표지도를 그리며 알게 된 것


지도 어플을 켰을 때도 그렇지만, 내가 출발하는 위치와 도착할 위치를 지정하지 않으면 길 찾기가 불가능합니다. 목표지도 과정 역시 같았어요. 나의 현 위치와 예상 도착지점을 지정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목표지도'라고 프로그램 이름을 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가는 것 같은 기분을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내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은요? 모호한 오아시스만을 꿈꾸는 허황된 자기 자신이 싫지만, 그 신기루라도 없어지면 내가 송두리째 없어질 것만 같은 기분을 혹시 아시나요? 제가 그랬습니다. 자주 헤맸고, 어지러웠고, 길을 찾아 나설 용기를 내기보다는 길을 점쳐보는 간접적인 용기만 내곤 했었어요.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내가 지닌 것들과 바라야 할 것들이 모래바람에 덮인 것 같은 기분. 나의 현 위치를 도저히 모르겠던 때가 제겐 있었습니다.


목표지도를 그렸다고 해서 완전히 그 길이 보이게 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제는 방향을 결정할 수는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프로그램들을 하나씩 수료해가며 나침반 같은 나의 도구를 늘려갈 때, 조금 더 생기는 자신감 같은 거랄까요? 저는 하나씩 도구를 갖춰가는 듯한 마음이 듭니다. (지금도 가는 길 위에 있지만) 이제는 더 가보는 일만 남았습니다. 여러분의 지도는 어떤 지점을 가리키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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