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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은지 Mar 26. 2022

유월의 고백


유월의 고백 - 하은지



세상은 저물어 고요한데

기어이 잠재우지 못한 이 가슴으로

새벽 내도록 그대만을 묵상하오

닭이 우는 소리에 기쁨이 차올라

오늘은 길에 핀 수국을 꺾어 가겠소

제아무리 홀로 푸른 꽃이어도

엊저녁 그대 웃음만 못하니

그래서 나 오직 할 일은

 

그대를 사랑하오

우리를 추억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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