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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맨 Nov 08. 2023

이제야 '100K를 달렸다'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He-Man's OCT 2023

He-Man's OCT 2023

RUNNING / 319.3K

HIKING / 14.3K

PULL UP / 675


RUNNING

트랜스제주로 처음 100K 레이스 10시간 대 진입했다. 18시간 이내 들어와 당일 완주를 목표로 했는데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작년보다 5시간 40분 넘게 빠르게 완주했다! 항상 밤샘 100K 레이스만 하다가 처음으로 푹 잘 수 있게 되어 얼마나 행복하던지! 무엇보다 이제야 '100K를 달렸다'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솟솟 트레일러닝 스페셜을 진행했다. 울주 대회 직후인 JTBC 마라톤도 준비는 해야 겠어서 인터벌도 실시.

지금까지 가장 많이 참여한 대회인 울주트레일나인피크 UTNP. 작년 한 해를 건너뛰고 18년부터 지금까지 벌써 5번째 참가다. 2년만의 참가에 신설된 7PEAKS에 참가하니 왠지 새로운 대회에 나온 느낌이었다. 왼 발목을 두 번 꺾은 후에 무릎까지 꺾으면서 쉽지 않은 레이스였지만 완주에 대한 의심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스틱으로 왼 무릎 통증을 최소화하며 세발 다운힐 주법으로 운영. 목표로 잡은 당일 완주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100K 레이스를 계획하고 운영하는데 능숙해졌다는 걸 느꼈다.

10월 두 번의 레이스를 거치며 크게 성장한 느낌이다. 지금까진 장거리 레이스 중후반 너덜너덜해진 몸을 정신력으로 겨우겨우 끌어왔다. 여러 번 부딪히고 깨지고 난 지금에서야 몸이 따라 움직이기 시작한다. 덕분에 무난히 마일리지를 채워 오랜만에 300K를 넘겼다. 이제 왼 무릎과 발목 부상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할 것 같다. 바로 이어질 JTBC 마라톤은 설렁설렁 몸 상태 체크하며 촬영이나 해야지 싶다.     


HIKING

캠플스테이 하이킹이 유일했다. 여름에 단축으로 운영한 이후 오랜만에 원래의 코스로 걸었다. 선선해진 날씨 속에 모든 참가자들이 모두 정말 잘 걸어 지금까지 중 가장 빠르게 사이트에 도착. 여유롭게 쉼을 가질 수 있었다. 어우 근데 해지고 나선 진짜 완전한 동계 백패킹이었... 다음 달은 꽁꽁 싸매고 가야할 것 같다.


PULL UP

대회 전후 준비와 회복으로 자연스럽게 근력 훈련이 줄어들었다. 근육량도 함께 줄었을 듯. 트랜스 제주 출발 전날 인바디 체크 기회가 있었는데, 최근 아웃도어에서 마구 먹어댄 것에 비해선 나쁘지 않았다. 11월엔 최대한 이전 루틴으로 돌아가 보기!     


- 이제 리벤지를 준비할 때!!     


@garmin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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