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히맨 Dec 19. 2023

뜨거운 날씨 적응만 잘 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다

He-Man's NOV 2023

He-Man's NOV 2023     

RUNNING / 230.2K

HIKING / 25.3K

PULL UP / 1087     


RUNNING

UTNP 7PEAKS 직후 걸을 때마다 느껴지는 무릎 통증과 퉁퉁 부은 다리 전체에 뜨거운 열이 느껴졌다. 당장 일주일 뒤 JTBC 풀코스를 달릴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4일을 내리 집에서 나오지 않고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완전 휴식을 했다. 5일 차에 가벼운 산책, 다음날 짧은 조깅으로 몸 상태 점검만 했다. 다행히 통증은 많이 줄어 테이핑으로 버텨보기로 결정. 테이프를 역대급으로 칭칭 감았다. 그 와중에도 싱글은 안 되도 PB는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을... 

25K 이후로 급격히 떨어진 페이스에 깔끔하게 포기하고 펀런했다. 천천히 달리니 어찌나 편하던지... 결국 무사완주! 이로써 올해 모든 국내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제 몸 관리에 힘쓰며 한 달 뒤 태국에서의 리벤지 매치에 집중해야할 때! 무릎부상으로 마일리지를 쌓지 못한 게 아쉽지만 그래도 조금씩 끌어올려 230K는 넘겼으니 다행이다. 태국에서의 뜨거운 날씨 적응만 잘 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다. DNF는 절대 없다!     


HIKING

역시나 이번에도 하이킹 프로그램들로 채웠다. 지금까지의 캠플스테이 참여자가 모여 홈커밍 행사로 진행했다. 새로운 코스로 가볍게 클린하이킹 진행. 이후 잔디에서 뛰어 놀았다. 그동안 생각만 하고 있던 텐트 피칭&침낭 패킹 릴레이를 실행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기뻤다. 좀 더 발전시켜 백패킹을 게임 형식으로 풀어 교육하면 좋겠다는 생각.

백두대간 하이킹 프로그램으로 오랜만에 민둥산에 올랐다. 둘째 날에는 운탄고도 대회 CP1 하이원탑까지의 코스를 걸어 올랐다. 천천히 걸으니 또 다른 느낌. 그나저나 날씨가 이제 한겨울... 이제 벌써 동계라니...     

PULL UP

11월에도 웨이트 빈도는 매우 적었다. 막판에 겨우겨우 끌어올려 풀업 1000개를 넘겼다. 아무래도 올해는 전년도 대비 매우 적은 풀업 기록이 확실시 된다. 12월에도 태국 일정이 길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최대한 1000개는 맞춰보는 걸로!     


- 짧고 굵었던 하반기 시즌 무사히 마무리!

- 아! 아직 마지막 리벤지 매치가 남았지!!

- 도이 인타논 제발 무사완주!     


@garmin_korea


매거진의 이전글 이제야 '100K를 달렸다'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