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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민아 Dec 31. 2023

2023을 보내며


웃음짓던 날들도, 아파 울기도 했던 날들도 끝은 있다.

막상 고개돌려보니 나를 훑고 간 모든 이들이 애처로이 느껴진다.

나 또한.

있는 힘껏 모든 감정을 피하지않고 받아들이느라 생채기가 많이도 남았지만 더 선명한 살색으로 싹트기위함이었음을. 나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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