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MCN HUB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성준 Dec 29. 2016

[MCN]인터넷 LIVE시장 마무리와 시작

[MCN]LIVE시장 2016마무리, 2017시작


(이 글은 유튜브, 아프리카TV, 다음tv팟, 트위치TV 4개의 플랫폼 위주로 작성되었습니다.) 


2013년부터 시작해온 국내 MCN시장은 수 많은 사건사고와 많은 시도, 성공사례들까지 바삐 달려온것같습니다.
국내에서 MCN의 시작은 Live으로부터 라고 볼 수 있고, 이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물론, MCN산업은 유튜브와 VOD산업기반이긴 하지만 수 많은 플랫폼과 비즈니스모델 개발로인하여
많은 형태의 MCN사업들이 있긴 합니다.


 


다만, 크리에이터의 시초는 Live에서 비롯됐다.
오디오기반 세이캐스트를 시작으로 개인방송인들이 생겨났고,
오디오와 비디오를 모두 송출할 수 있는 아프리카TV가 나옴으로써 크리에이터 시장의 그림이 점차 그려지기 시작했다.
개인이 콘텐츠를 만들고, 시청자들과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한국에선
LIVE기반으로, 해외에선 VOD기반으로 탄생했다. 


이 배경에는 인터넷환경이 작용했을 거라고 생각하고있다.
한국은 빠른인터넷이 잘 보급되어 모바일이나 PC 할것없이 LIVE 스트리밍이 잘 발달할 수 있었고, 
해외는 비교적 느리게 보급되어 실시간으로 고화질의 영상을 받아드릴수 없는 환경이 이유일것이다. 

(사진출처 : 모비인사이드  http://www.mobiinside.com/kr )


아프리카TV를 시작으로 생방송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던 크리에이터들은 불규칙한 수익과
생방송을 놓치는 시청자들이 재방송을 원하는 시간대에 보고 싶어하는 니즈가 생겼고, 마침 이 시기에
유튜브의 글로벌 서버증설과 수익창출기능이 추가되어 원할하게 영상을 업로드와 시청하기가 가능해졌고, 생방송을 VOD를 올림으로써
부가적인 수익까지 가져갈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되었다.

현재는 LIVE방송보다 유튜브VOD 수익이 더 많이 나오는 크리에이터가 생기면서 한국도 유튜버의 길이 점차 열렸고,
LIVE를 기반으로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점차 유튜브를 시작하고, 유튜브만 단독으로 하는 크리에이터들까지 많이 생겨났다.
지금은 유튜브에서만 이루어지는 콘텐츠들로도 충분히 크리에이터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 배경에는 LIVE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바라보는 글로벌 LIVE시장-
기존 아프리카TV를 시작으로, 다음tv팟, 트위치TV, 유튜브라이브 등등 국내에서 많은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죽어나가고(KooTV) 국내에선 VOD보다 라이브시장이 더 치열했다.
중국은 아프리카TV의 수익모델을 그대로 가져가서 YYTV, 롱쥬TV, 도우TV, 판다TV 등등 200여개의 라이브 플랫폼이 생겼고,
한국의 인력, 크리에이터등을 비싼값으로 영입하는등 매우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고
전세계적으로 트위치TV는 아마존을 등에엎고 글로벌 시장을 점점 늘려나갔고, 아시아에서 한국을 빼면 꾀높은 트래픽이 나오는것으로 알고있다 


-2015~2016년 전세계적인 LIVE시장-
2015년도 중국과 전세계적인 LIVE시장은 급변했다.
시작부터 많은 자본을 가지고 시작했던 중국의 LIVE플랫폼들은 한국의 LIVE시장의 투자와 인력들이기에 집중했고, 이를 통해 자국내의 LIVE시장을 키워나갔다.
중국의 왕홍의 시작과 기반은 한국이 만들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외에도 전세계적으로 LIVE플랫폼들이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는데요.
아마존에 인수된 북미 1위플랫폼인 TwitchTV는 기존 영어권 위주에서 글로벌진출을 시도하여,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최근 아프리카TV 엑소더스 이후로 한국시장에서도 급성장과 급부상한 플랫폼이지만,
기존의 가지고있던 문화와 UI가 한국유저들과 맞지않아 어려움은 계속되고있다. 
엑소더스이후에도 아프리카TV의 트래픽이 더 높은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유튜브도 트위치TV 인수를 시도했던 기업중하나인데, 미국법상 독과점이 불가한 이유로 실패하고, 
유튜브 자체적인 LIVE서비스 유튜브라이브,유튜브게이밍을 런칭했고, 현재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라이브를 진행중이며,
유튜브라이브로써도 많은 수익을 얻고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다. 

-2017년 LIVE시장-
2017년 LIVE시장은 역시 기대되는 시장으로 보고있다.
유튜브라이브의 개편, 다음tv팟->카카오tv팟으로 통합이 예정되어 있어 그렇다.


현재 이 글에서 언급된 4개의 플랫폼중 비교적 가장 시청자와 LIVE방송인이 적은 다음tv팟은 Daum이 Kakao를 인수한 후에도
계속 다음이라는 이름을 걸고 서비스되었지만, 12월 15일 카카오는 카카오TV와 다음tv팟의 통합을 알리며, LIVE와 VOD를 동시강화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카카오는 국내 모바일유저중 97%가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이라는 서비스와 그와 연계된 많은 서비스들을 갖고 있는데,
12월 15일 간담회에서 통합된 카카오tv팟과 카카오톡, 다음포털의 연계를 발표했는데
이를통해 적극적인 홍보와 유저간 커뮤니케이션강화를 한다고 밝혔다. 


이중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카카오톡과 카카오tv팟의 연결인데, 카카오톡은 개인계정외에도 플러스친구라는 서비스가 존재한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플러스친구를 통해서 유저와 고객에게 정보를 원하는 날에 공지할 수 있고 방송또한 공유가 가능하여
플러스친구에서 공지된 라이브방송과 VOD는 카카오톡어플안에서 시청과 채팅기능이 가능하고, 카카오tv팟으로 바로 넘어갈 수 있는 기능까지 마련된다.









이뿐만 아니라 카카오톡과 카카오tv팟의 연결을통해 커머스방송이 가능하다
기존에 외부링크나 사이트를 통해서 구매하는 불편한 방식을 없애고 카카오톡 어플안에서 시청,소통,세부정보확인,구매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이뿐만아니라 위 커머스방송처럼 맛집이나 특정장소를 다음지도와 연계되어 카카오톡안에서 시청,소통,세부정보확인,위치확인을 한번에 할 수 있다.
커머스를 준비한다면 이를 무시할 수가 없다. 


유튜브라이브는 유튜브내부에서도 불편한사항들과 부족한사항들을 충분히 인지하고있으며, 유튜버들로부터 수 많은
피드백을 통해서 유튜브라이브에 대대적인 개편을 약속하고있다.
구체적인 변화에대해선 언급을 하지않았지만, 국내 대표크리에이터인 대도서관은 채팅,후원,UI,접근성 등등
수많은 기능들이 강화되고 개편된다고 방송에서 언급한적이 있다. 

(사진출처 : 아프리카TV 콘텐츠 센터 http://afreecatv.com/afcontent)


아프리카TV와 트위치TV또한 자체적인 방송제작과 크리에이터의 콘텐츠제작지원등을 적극적으로 해 나아가고있다.

아프리카TV는 그동안의 경험과 시청자니즈를 잘 파악하고있다.
그로인해서 나오는 프로모션방송들은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방송을 제작해 나가고있다. 


트위치TV는 크리에이터개인강화뿐만아니라, E-Sports, 각종게임행사등등에 후원사와 파트너쉽과 자체적인 제작을통해
각종행사와 이스포츠를 전세계로 송출을 하고 있으며, E-Sports중계에선 단연 1등이다.
(LOL 월드 챔피언쉽 중계에선 한국유저만 100만명의 시청자를 기록한 바 있다.)

VOD와 스트리밍은 많이 다르다.
하지만 그렇기에 둘은 공존한다고 생각하고있다.
VOD는 비교적 깔끔하고 재밌는 부분만 뽑아낼 수 있는 강력한 콘텐츠, LIVE는 소통중심의 생생함을 전달하는 콘텐츠로
트렌드를 만들고, 누구보다 빠르게 따라가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입장에선 LIVE와 VOD모두 매력적인 수단이다.

 2017년에 VOD시장도 물론 관심이 가고 놓쳐선 안되겠지만, 2017년을 기점으로 큰 변화가 있는 LIVE시장이 기대되는 해인것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MCN읽기]4화 MCN과 비즈니스모델 - 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