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유독 여성이 많다는 점에 무엇인가 치매치료의 단서가 있지 않을까?
치매환자는 약물 복약순응도가 낮습니다.
아울러 다른 질병(당뇨 고혈압등)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복용중인 약물수도 굉장히 많습니다.
노바티스의 엑셀론(리바스티그민)은 경구용(Oral Capsule)에서 경피흡수제형(Transdermal)로 전환시켜서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임으로써 치매환자 보호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매출액 역전이 되다가 나중에는 경피흡수제형만 시장에서 팔리게 됩니다.
제네릭의 경우 SK chemical이 리바스티그민 패치를 개발하여 유럽에 First Generic 으로 허가를 받으면서 현재 글로벌 Generic 1위인 Teva와 파트너링을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노바티스와 경쟁하여 순항중입니다.
(유럽이외 중남미 호주등 다른 대륙국가도 발매 확대 중)
한편 치매의약품의 최대품목은 일본 에자이가 개발한 아리셉트(성분명 :도네페질,Donepezil)인데 노바티스 엑셀론패치와 같이 많은 회사들이 경구용을 경피흡수제형으로 개발하려다가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국내에는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한 아이큐어(대표이사 최영권)가 도네페질을 경피흡수제형을 개발하여 현재 다국가 임상 진행중입니다.
라파스라는 마이크로니들(Micro Needle) 패치 개발사도 보령제약과 도네페질 경피흡수제형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어느 바이오벤처는 이러한 경구용(시판), 경피흡수제형(개발중) 도네페질을 지속성 주사제형(Sustained Release Injectable)으로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치매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만 있고 궁극적인 치료약(Disease Modifying Drug)이 없기 때문에 많은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이 신약을 개발중이지만 아직 그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에 뜨고 있는 유전자 교정(CRISPR) 기술이 하나의 해법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치매(알츠하이머)는 유독 여성환자수가 월등히 많다는 것입니다.
남자가 왜 알츠하이머에 덜 걸리는지도 연구해보면 무엇인가 치료기전의 단서가 나올수도...(?!)
암튼 100세 시대를 맞아 단순히 수명이 아니라 건강장수 수명이 의약품과 의료산업의 발달로 늘어나길 기대하며 어서빨리 궁극적인 치매 치료약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