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가 몽상가인 구직자, 재직자를 위한 아주 현실적인 글
1. 직장생활 어떻게 할 것인가?
내년이면 제가 직장생활(월급쟁이+자영업) 한지 20년째 되는 해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몇가지 말씀드려봅니다.
약 20년전인 1998년 IMF가 터지면서 많은 사람이 정리해고를 당하고 폐업이 속출하고 대마불사라는 대우그룹과 몇개의 금융회사(은행 증권)들이 줄도산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전까지는 한번 직장에 입사하면 왠만하면 10~20년 다녔으나 이때부터 소위 종신 고용시스템
이 무너지고 상시구조조정 시스템이 기업에 도입되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 즈음에 사회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한가지 뼈져리게 느낀 것이 있었는데 회사는 절대 내 인생을 책임져 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설령 그렇게 말 하는 CEO나 기업인사팀장이 있다손 치더라도 기업은 스스로 또는 외부적 요인에 의하여 망할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직장생활을 어떻게 해야할까?
직장생활은 스스로의 창업과 I-Brand를 만들기 위한 중간 과정으로 생각하고 임해야 합니다.
내가 지금 배우고 겪는 직장에서의 모든 일(좋든지 나쁘든지)들은 내가 스스로 일어서서 창업한 일을 위한 일련의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직장생활에 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나의 상사와 동료 부하직원은 미래의 창업회사동료가 될수도 있고 나의 거래처 사장님은 내가 창업하는 회사의 투자자가 될수 있다는 긴 안목으로 회사 생활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의 개인 시간을 빼았는 저녁 회식자리도
상사의 야근지시도
설령 갑질하는 거래처 사장님도
하필 주말에 입국해서 공항 픽업 나가게 하는 외국 바이어 거래처도
모두 미래의 스스로 서는 본인을 위한 귀한 경험과 창업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만일 이런 생각을 하면서 직장생활에 임한다면 몇가지 드릴 조언이 있습니다.
첫째 회사내에서 돈벌어오는 부서(영업 마케팅 수출)에서 꼭 일해보시기 바랍니다.
소위 이런부서는 실적에 쪼이고 근속연수가 짧아 기피하는 부서이기도 합니다면 시장과 고객을 알고 미래에 스스로 창업하여 돈을 버는 방법을 배우는 가장 좋은 부서입니다.
두번째, 연구개발부서에서 일해보시기 바랍니다. 만들어진 제품만 잘 파는 일도 좋지만 이런 제품들이 어떻게 기획되는 지를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세번째, 위에서 말한 두가지를 위해서 회사내에서 자원해서 부서를 옮겨보기도 하고 회사를 옮겨보기도 해보기 바랍니다.
네번째 상사가 데리고 다니는 저녁 술자리에 열심히 따라다니면서 다른부서 교류와 거래처 응대와 의전을 열심히 배우고 따라 해보십시요. 사람이 술이 한잔들어가면 낮에 하지않던 고급정보들을 주고 받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주말에 있는 학회나 전시회 해외 바이어 미팅등에 부지런히 참석하십시요. 쓸데없이 친구 만나 애인만나면 돈만 깨집니다. 정당하게 회사카드나 지출결의서 예산 받아서 주말에도 회사생활 열심히하고 친구도 업계친구만나고 애인도 업계에서 찾아보세요 일거양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회사는 우리를 착취하는 기관이 아니라 월급주면서 사회생활가르쳐 주고 사회 인맥 쌓게해주고 우리를 성장시켜주는 고마운 곳입니다. 다만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지 말고 본인 스스로 자립하기위해서 열심히 일해보십시요 그러면 회사도 인정해줄 것입니다. 그리고 인정 받을 즈음에 관리자로 승진하거나 회사를 옮겨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 모든 성장의 정점은 스스로 창업하는 것이라는 긴 목표를 수립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