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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무리 Jul 01. 2016

고급 시계?

시계 얘기 아니죠

 


 고급 시계라고 들어 봤는가? 대형 게임 기획사 블라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올해 선보인 오버워치라는 게임이다. 2016년 5월 24일에 정발한 15세 이용가 게임으로 현재 많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 전에 선보인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은 다년간 게임 1순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피로감과 함께 유저들이 새로운 게임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하며 지내온 순간 오버워치라는 게임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기존의 게임 요소를 완성도 있게 퓨전한 형식으로 오래부터 존재하던 기본에 충실한 시스템이다. 그렇다면 왜 많은 게임 시장에서 가장 떠오르고 있는 추세인지 들여다보자.




매력 탐구 - 캐릭터


 오버워치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21명의 캐릭터들의 개성이 잘 살아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미 정식 출시 전에 캐릭터의 세계관이 큰 이슈를 불러왔다. 유행하는 히어로물과 미래의 세계관을 적절히 조합하여 만들어진 21명의 캐릭터들은 각자의 개성을 잘 보여준다. 이런한 캐릭터들의 활용은 어렵지 않다. 그렇다고 숙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이러한 점은 블리자드의 ‘입문은 쉽게 마스터는 어렵게’라는 개발 원칙을 잘 보여준다. 3D 애니메이션 같은 그래픽 효과가 돋보이며 이러한 캐릭터들의 기술을 활용하여 웃음 요소를 만드는 경우가 많이 올라온다. 단순 게임플레이 요소로서의 캐릭터가 아니라 부가적인 콘텐츠로서의 캐릭터로 활용이 되는 것이다. 


캐릭터 D.VA의 대사 “이것도 너프해보시지.”를 야쿠르트 상인에 빗대여“ 요거트 너프해보시지.”로 패러디


매력 탐구 - 플레이


 게임 플레이 형식에서도 오버워치만의 매력을 볼 수 있다. 단순 팀 데스매치라면 좋은 캐릭터만으로 싱글 플레이를 하면 되지만 이는 목적 달성형 FPS게임으로 아무리 킬이 많더라도 목적 달성에 실패하게 된다면 의미가 없어진다. 팀들간의 조직력과 캐릭터 조합구성, 돌파력이 게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또한 게임 시스템에 있어서 게이머들의 주목받고 싶어하는 욕구를 적절히 충족시켜준다. 개인의 활약이 묻힐 수 있는 팀 플레이 게임의 한계를 잘 넘어 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고의 플레이’는 각 캐릭터들이 가지는 능력을 잘 활용함으로써 결정적인 순간에 충분히 극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다. 게임이 끝난 뒤 이러한 뛰어난 플레이를 리플레이 형식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은 오버워치만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게임이 끝나면 다양한 관점에서 칭찬 받을 만한 성적을 거둔 플레이어를 ‘칭찬 카드’에 띄우고 추천을 많이 받으면 강조해주는 시스템도 있다. 이러한 점이 다른 FPS게임보다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이다.


최고의 플레이 장면



칭찬카드 선정 장면



매력 탐구 - 개인적 경험


 나의 경우를 예를 들자면 동기들이 이 게임을 추천해줘서 호기심 반 의심 반 게임을 접하게 되었다. 평소 게임을 즐겨 하지 않기 때문에 과연 잘 참여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지만 게임에 참여 하는 데 많은 지장이 있지 않았다. 오히려 쉽게 익힐 수 있었고 지금도 재미 있게 게임을 접하고 있다. 다른 게임과 달리 흥미를 가지며 할 수 있었던 것은 앞에서 언급한 특징들처럼 게임 자체에 완성도가 높은 점도 있고, 무엇보다도 그래픽과 디테일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캐릭터의 모션과 게임 효과도 화려할 뿐 아니라 다채로운 맵들이 랜덤 형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그 점이 무척 흥미롭다. 또한 팀들 간의 협동 플레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동기들과 같이 하기에 최상의 게임이 아닌가 한다. 게임으로 인해 유대감도 형성되기도 하고 여러 방면으로 만족감을 주었다. 다른 FPS 게임처럼 구매하지 않으면 플레이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지만 마냥 아쉬워할 수는 없다. 콘텐츠 기획을 꿈꾸는 사람으로서는 이런 게임 한 번 기획해보고 싶으니 말이다.


오버워치 맵 ‘하나무라’



                                                                                                                                 by 한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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