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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도 방심하지 말아야 할 것들
나이가 들어, 그것도 마흔이 되면
여드름 같은 건 없을 줄 알았습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생겨 나고
제대로 관리하는 건 어른에게도 어렵지요.
처음부터 미리 약을 바르거나
제때 짜 주지 않으면
고름이 차고 흉터도 남습니다.
그나마 살면서 얻어낸 팁은
뾰루지 속 씨앗을 확실히 없애야
덧나지 않고 빨리 아문다는 것,
주변 고름만 짜 내고 덮으면
여지없이 다시 올라 오거나 흉이 남죠.
인생에도 뾰루지 같은 게 참 많은데요.
귀찮더라도 속까지 짜 내고 약까지 발라야
내일이 가벼워집니다.
적어도 같은 자리에 흉터 없이,
더는 덧나지 않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