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주넋 Jan 25. 2023

헤어질 결심

2022, 박찬욱

"마침내 영원히"


너무나 애틋하게 그려 옳고 그름을 분간하기 어려웠다. '조금만 상황이 달랐다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웠을 사랑이 아닐까.' 안타까울 수도 있겠지만, 그 조금 때문에 더할 나위 아름다운 사랑일 테다. 마음 깊숙한 곳에서 한 번 싹을 틔운 씨앗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그 뿌리를 뽑아낼 수 없는 걸까.

강력하고, 위대하고, 잔인하고, 무서운 사랑이다.

만약 언젠가 연극으로 볼 수 있다면 내 생에 최고의 연극일 것이라 생각했다.

작가의 이전글 영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