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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소 Mar 18. 2024

내가 사랑하는 Diary of a Wimpy Kid

염소의 영어공부 이야기 51

다음 문법 내용은 부정사인데,

또 이렇게 그냥 바로 넘어가기에는 한 템포 쉬는 건 어떨까 한다.

이쯤에서 내가 읽었던 책 몇 가지를 추천하고 싶다.


첫 번째 책은 다이어리 오브 윔피키드이다.

Diary of a Wimpy Kid는 Wimpy Kid 약간 뭐랄까 방안퉁수 같은 그레고리 Greg이 쓰는 일기장이다. 이건 지금도 연재되고 있는 시리즈이고, 현재까지 나온 시리즈 모두 가지고 있다.


이전에 말했던 주니비존스 시리즈도 일기장 형태였는데,

이건 좀 큰 애(?)가 쓴 일기장이어서 그런지 상황 설명, 감정, 웃김 포인트 등이 책이 잘 녹아있다.

또, 위에 형, 아래 남동생까지 있는 5인 가족이고,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 친구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다.

(사실 친구는 로리 한 명뿐이다.)


이 책은 내가 유일하게 공부한다는 느낌이 적게 든 책이다.

일단 내용이 웃겨서 계속 읽게 되고, 또 오디오북도 잘 나와있어 약간 그 말투를 따라 하면 쉽게 읽히는 점도 있다. 그리고 큰 애(?) 쓴 것이라서 내가 성장하면서 겪었던 학교에서 친구들과 수련회 가는 것, 휴가 가는 것, 형제간의 관계 등 공감할 이야기도 많았던 것 같다.


내가 읽은 방식은 앞에서 말했지만,   


     먼저 입으로 읽으면서 발음이 안 되는 것, 모르는 단어 체크   

     체크한 단어, 표현 찾아보기   

     또 입으로 읽으면서 녹음, 최대한 자연스럽게 읽기가 흘러가도록 읽는다.     


이런 순이었다.


중요한 것은 입으로 읽으면서 책 속에 나와있는 그림을 바탕으로 상상하면서 읽어야 한다.

그냥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머릿속에서 상상할 수 없어서 나중에 이런 비슷한 경험을 했을 때,

과거에 읽었던 책 속의 내용에서 나왔던 단어나 표현을 써먹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꼭 상상하면서 읽어야 하고,

나중에 문장을 외우게도 될 텐데 그때도 똑같이 그냥 문자 그대로를 외우기보다는

설사 처음에는 문자를 먼저 외우기 될지라도 나중에 그것을 곱씹고 생각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이미지화를 시키는 게 오히려 외우는 대에 도움이 된다.

그럼 ‘나는 외울 필요는 없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리고 적어도 내 생각에는 다른 언어라면

처음에는 그 언어를 경험적으로 쌓거나 노출되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외워야 한다.


적어도 초기에는 많이 외우고 말하고 듣고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윔피키드 다이어리는 정말로 최적의 영어공부 교재이면서도 재미를 함께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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