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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소 Mar 27. 2024

투부정사 공부하기 - 명사 편 보충

염소의 영어공부 이야기 54

투부정사 공부하기 - 명사 편 보충


어제 명사로 쓰이는 to do에 대해서 배웠다.

근데 마지막 예문에서 약간 고민할만한 부분이 있어 조금 이야기를 더 해보려고 한다.

to do가 명사처럼 주어자리에서 쓰일 때에도 to do의 do에 해당하는 동사의 성격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을 것 같다.


어제 있었던 마지막 예문들을 다시 보자.


To learn English takes time.

To write down my knowledge boosts my self-esteem.

To read this helps you understand English better.


이 문장들 속에 특이한 점은 learn, write down, read 동사 뒤에 English, my knowledge, this라는 명사가 뒤에 또 붙었다는 점이다.

그냥 To sleep is good.이라는 자는 것은 좋다.라고 쓰는 것 아닌가?

왜 뒤에 명사가 나오고 그것이 문법적으로 틀리지 않는 건가?


그것은 to do 중 do 부분의 동사의 성격이 그대로 남아 뒤에 목적어처럼 명사를 끌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동사 뒤에는 보통 명사가 와서 목적어로 쓰인다. I love you.

2형식 동사에서 형용사가 동사 뒤에 붙는 경우도 있는 것을 배웠다. I feel happy.

이 동사처럼 뒤에 명사(목적어로서), 형용사가(보어로서) 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게 문법적으로 틀리지 않는 이유는 to do와 뒤에 나오는 단어까지 모두 잡아서 주어라고 일컫기 때문이다.


(To read a book) is not easy. 이렇게 to부터 book까지 주어로 묶어버리는 문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문장이 된다.


이런 맥락에서 위의 문장도 마찬가지로

(To learn English) takes time.

(To write down my knowledge) boosts my self-esteem.

(To read this) helps you understand English better.

이렇게 묶어 이해하면 된다.


동사 뒤에 형용사가 오는 경우도 다를 바 없다.

To stay alive gives me energy.

To remain silent is required in the court.

To feel happy improves your life satisfaction.


이것도

(To stay alive) gives me energy.

(To remain silent) is required in the court.

(To feel happy) improves your life satisfaction.

이렇게 묶어줘서 주어를 좀 더 넓게 잡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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