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의 영어공부 이야기 66
동명사가 보어자리에 오는 경우도 배워보자.
보어자리는 2형식에서의 보어, 5형식에서의 보어자리가 있다.
2형식에서는 다양하게 있겠지만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be동사 뒤에 오는 동명사 형태이다.
My hobby is reading. 여기서 내 취미가 책을 읽고 있는 진행형의 문장이 아니라는 것은 알 것이다.
결국 my hobby가 reading이고, 둘은 같은 것, 즉 reading이 주어를 보충설명해 주는 주격보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품사로 따져보자면 이것은 명사이므로 동명사가 명사로서 보어자리에 오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His job is helping people. 그의 직업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것도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helping이 동명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 내가 쓰는 건 없는 것 같다.
그럼 바로 목적보어자리에 동명사가 오는 경우를 알아보자.
이것도 전 내용처럼 동사에 따라 목적보어 자리에 동명사가 혹은 to부정사가 올지 결정이 된다.
like, love, hate, consider, imagine, suggest, remember, enjoy, avoid, discuss, practice, risk, admit 등이 있다. 이 동사 중 3형식에서 목적어를 동명사로 이끄는 동사도 보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 동사는 3형식뿐만 아니라 5형식에서도 쓰인다는 점을 알 수 있다.
I enjoy watching Korean dramas.
They enjoyed us joining their group.
이런 식으로 우리가 그들의 그룹에 합류하는 것을 즐겼다. 5형식으로 쓰일 수 있다는 의미다.
I cannot imagine him quitting his job. 저는 그가 그의 일을 그만두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
She remembered the team working on weekends. 그녀는 주말마다 그 팀이 일했던 걸 기억했습니다.
I like her playing the guitar. 저는 그녀가 기타 치는 것을 좋아해요.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to부정사와 동명사의 차이점인데, 보통 to부정사는 은근 뭔가 미래적인 느낌이 있다.
동명사는 은근 뭔가 과거적인 느낌이 있다.
그래서 뭔가 같은 말로 해석을 할 수 있지만 느낌이 미래에 방점이 찍혀있는지, 과거에 찍혀있는지 차이가 조금씩은 난다. 여기까지 우리가 다 캐치해서 완벽하게 쓸 수 없겠지만 어쨌든 이런 느낌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해석이나 뭔가 말이 전달됐을 때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Remember to lock the door. 문 잠그는 것을 잊지 마세요.
I remembered locking the door. 내가 문을 잠갔다는 것을 기억했다.
이렇게 to부정사는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미래적이라고 할 수 있고,
동명사는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과거적이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알기로는 구어체에서는 이렇게까지 구분을 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세세하게 이런 것까지 고려해서 문장을 말하는 것이 좋긴 하겠지만 아직 우리는 초보니까!
이런 것이 있다 하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