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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탐구모임?

<<탐구클럽, 다르게보다>>를 함께 시작할 첫 번째 멤버를 찾고 있어요!

by 방자

2024년, 16번째 온라인 탐구모임(LiED-관계 탐구)을 마친 지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여행도 다녀오고, 코칭도 하고, 책도 읽고, 일도 하며 나름대로 잘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들과 함께 무언가를 주제로 꾸준히 이야기하고 배우던 시간만큼의 동력과 재미는 느껴지지 않았어요. 아이디어가 서로에게 옮겨붙으며 확장되던 그 감각도, 점점 희미해졌고요.


제가 바라는 삶(Life well-lived)을 계속 살아가기 위해서는,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곁에 호기심 많은 학습자들이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그런 커뮤니티를 찾아볼 수도 있었겠지요. 그런데 결국,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걸 보면 저는 어쩌면 제 지향점과 맥이 닿아있는 ‘맞춤형 탐구 공동체’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해야 버전 업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특히 운영과 모집에서 느껴지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기존처럼 워크숍 중심의 연결과 관계 맺기 방식을 조금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대신, 보다 자유롭고 자율적인 탐구생활을 함께할 동료들이 자연스럽게 머물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역할에 집중해보기로 했어요. 오프라인 커뮤니티 공간을 운영해본 경험은 있지만, 온라인 기반 커뮤니티에서도 제가 바라는 방향—지속적인 탐구와 다양한 관점의 수용, 사고의 확장과 성장—이 가능할지 기대 반, 걱정 반인 마음입니다.


오랫동안 제 삶의 키워드는 Share, Care, Fun 이었어요. 그것들이 제 삶에 이미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언젠가는 그렇게 살고 싶다는 바람이 담긴 목표점이었던 것 같아요. 반면, Diversity는 오히려 저에게 더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아마 주변에서는 제가 다양한 나라를 여행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말이 아주 틀린 건 아니지만 저는 그보다는 여행자의 시선을 잃지 않기 위한 제 나름의 태도와 노력 덕분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스스로를 노출시키고, 사람마다 지닌 다름을 불편함이 아니라 배움과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이는 연습. 저는 그것을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이 새로운 탐구 여정을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비슷한 삶의 지향점과 호기심을 지닌 분들과 함께 이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작에는 진입 장벽을 아주 낮추고자 고민했습니다.
저처럼 함께 탐구하고 느슨하게 연결될 수 있는 관계를 찾고 계신 분,

삶을 배움의 장이자 놀이터로 여겨보고 싶으신 분,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을 조금씩 확장하고 성숙하게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아래의 소개 페이지를 천천히 들여다봐 주세요.


https://bit.ly/clubdada

새로운 여정의 첫 페이지에, 당신의 이름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이미 당신의 자리는 마련되어 있어요!!

그리고, 이 작은 시도가 조금은 더 나은 삶을 향해 흘러가는 변화의 물결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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