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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잇퍼센트 Mar 22. 2021

[대형 로펌 변호사]는 어디에 투자할까?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6년 차 변호사입니다.

변호사가 되기 전에는 다른 직종에 근무했었고, 총 11년 정도 경제활동을 한 것 같네요.




Q. 투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변호사라는 직업의 이미지가 어떤가요?

저는 겉모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늘 바쁘고 정신없이 살다 보니,


나를 위한 선물을 많이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자신감도 채우죠.

사실 소득이 높지 않았을 때도 그렇고, 회사를 그만두고 로스쿨을 가기로 결정한 후

힘들게 공부하면서 가졌던 로망들이 있는데, 지금은 그걸 실현하면서 한참 즐기는 시기인 것 같아요.


이 직업을 갖기까지 고생한 시간도 참 길었거든요.



현재는 로펌 소속 변호사로 급여가 높은 편이지만, 

가끔은 급여소득 만으로는 제 욕구를 다 채울 수 없었어요(웃음)


주변에서는 뭘 하나, 봤더니 다들 주식 투자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따라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보통 어느 정도 투자를 하나요?


스스로 투자 한도를 1억 원으로 설정해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워낙 고위험군에 집중 투자를 하다 보니 ‘딱 이만큼만 하자’ 제 자신과 약속을 한 거예요.




Q. 나만의 투자 전략을 알려주세요.


제 성향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에요.

‘비우량주’에도 투자하고, 소위 말하는 '테마주' 위주로 투자하기도 해요.

물론 잃고, 벌고, 또 잃고, 또 벌죠.

제가 정해놓은 선 안에서만 한다는 원칙이 있기 때문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100% 국내주식에만 투자합니다.


최대 투자 금액을 1억 원으로 스스로 정해놓았다 보니, 부동산 같은 쪽에 투자하기는 어렵고,


즉각적으로 수익 실현이 가능하기도 하니까요. 한참 묵혀놓거나, 

오래 기다려서 수익을 내는 방식은 제 성격상 잘 맞지 않더군요.




Q. 수익 실현은 하셨나요? 


변호사 2년 차에 첫 투자를 시작했는데, 연 3천만 원 정도 수익이 났습니다. 

그 다음 해에는 연 7천만 원 정도 수익이 났죠.


그러다 보니 슬슬 재미가 붙어서, 더 공격적이고 과감하게 주식 투자를 했던 것 같아요.


위험한 걸 알면서도 계속하게 되더군요. 결국 1천만 원 가량 손해를 보고 잠시 투자를 중단했다가,

작년에 다시 3천만 원 정도 수익을 냈어요.



실현 수익은 제가 좋아하는 시계를 사거나 차를 바꾸는 데에 썼고,

나머지는 맛있는 거 먹으면서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데에 주로 썼습니다.


저는 행복해지려고 투자하는 거예요.





Q. 기억에 남는 투자 경험이 있으셨나요?


2018년 여름이었던 것 같아요. 연일 하한가를 치는 주식을 6천만 원 정도 매입해서,

단기간에 약 100% 수익률이 난 경험이 있습니다.

하한가에서 계속 거래가 되는 게 상승하겠다 싶더라고요.




Q. 나만의 투자 철학 또는 원칙이 있으신가요?


20% 정도의 손해를 보면, 망설이지 않고 손절매합니다.

호재가 있다, 유망하다 하는 소문이 있어도, 이미 많이 오른 주식은 손대지 않습니다.

※ 손절매(loss cut): 어느 정도의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매입한 주식을 매도하는 행위




Q. 투자를 통한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거창한 목표라기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사는데 망설이지 않아도 되고,

또 앞으로의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데 도움이 될 정도로만 계속 수익이 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내 친구, 직장 동료들은 과연 어디에 투자하고 있을까요? 

우리 주변 사람들의 솔직한 인터뷰.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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