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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by 수필버거


10년을 오르내렸다.



이번 주에 짐을 싼다.


내려가는 길.



마지막 산책.


어쩌면 아주 아주 느린 걸음으로 한 번은 더 걸을지도 모르겠다.


앞산을 떠나 신천 물가에 새터를 잡는다.


어떤 흥미로운 사건들이 펼쳐질까.



두근두근 내 인생.


여전히 힘차게 뛰는 심장.



* 제목은 김애란 작가 장편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창비'에서 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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