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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주 Apr 01. 2024

돌이켜보면 빛의 속도였던
1년 8개월

클래스101 회고) 나, 1년 8개월간 진짜 많은 일이 있었어


긴 글이기 때문에 읽으실 분은 심심하지 않게 이 곡(One Republic - Sunshine)을 BGM으로 들어주세요.

저의 심정이자, 같이 일했던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3월 29일, 클래스101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약 1년 8개월. 동료를 너머 친구가 된 시간이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올해 1분기는 그동안의 클래스101에서의 경험 중에서도 가장 잊을 수 없고, 많은 도전을 해보았다.

    24년 1분기 마무리, 그리고 2분기를 깔끔하게 시작하기 위해 24년 1분기와 그동안의 클래스101 여정을 정리해 본다.



24년 1분기 회고

이제 그만 밖으로

    입사 후 작년까지 서비스의 직접적인 매출이나 유저가 흥미를 느끼고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라 서비스의 뼈대를 단단하게 하는 작업으로 보안, 인증, 로그인 등과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작업을 했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작업도 유저를 만나고 매출에 영향을 주긴하지만 다른 도메인보다 우선순위나 추구해야 할 가치와 목표가 달랐다. 눈에 보이는 변화가 많지 않았지만 열심히 달려서 23년에는 19개의 피쳐(제품) 혹은 실험, 개선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11월 중순쯤 팀 이동을 제안받았다. 기초 작업은 이제 어느 정도 해두었으니 유저를 직접 만나보자는 제안으로 Search&Discovery 도메인을 맡게 되었다. 이제 정말 유저(클래스메이트)를 위한 제품을 만들게 된 24년 1분기였다.

    23년 11월, 팀을 바꾸고 나서 1분기 동안 MVP 제품 2개를 배포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실험을 계속 이어서 진행했다. 목표로 삼은 지표를 계속 상승시키고 가치 있는 유저 경험을 위해 디자이너, 데이터분석가, 그리고 콘텐츠 제작자, 개발자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유저에게 우리가 원하는 가치를 줄 수 있을까? 주말에도 고민하면서 문제와 아이디어 발산-정제를 반복했다. 그러면서 이전 도메인에서는 알 수 없었던 고객과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게 되어서 재밌었다.


절실히 배우고 다시 생각하게 된 부분 : 내가 지금 품을 수 있는 일의 적정선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가지고, 욕심부리지 말자고 생각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야금야금 다양한 일을 해보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일을 가져오게 되었다. 담당한 제품 외에 TF로 진행했던 것도 있고, 소소하게 작년에 맡았던 도메인에서 만들어둔 기능에 대한 문의 및 개선(버그 수정)을 지속했다. 그러다가 아... 이러다가 하나도 집중 못하는 거 아닌가?! 싶은 지점을 맛보았다.

    작년에는 동시에 4-5개의 에픽(제품)도 돌리면서 사내 사이드 프로젝트도 하고 그랬는데 말이다. 리소스 분배를 작년 기준으로 하면 안 되겠구나 뒤늦게 깨달았다...! 도메인 성격이 달라진 걸 간과했다. 지금 맡은 도메인(S&D)에서 고민해야 하는 방향이 이전과 확연히 달랐다. 작년까진 대부분 법률, 보안, 인증처럼 정해진 답과 사례가 있었고 그에 맞는 다양한 케이스를 고려해 집중한다면 지금은 유저가 가치 있게 느끼는 지점을 찾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새로운 경험을 학습시켜야 했다. 사고의 전환을 위해서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놓치는 것도 많아서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러면서 이런 도메인과 성격에서 나의 사고 전환과 작업 속도를 가늠하게 되었다.


새로운 고민의 시작

    시니어는 무엇인가? 다른 곳에서 특정 제품(도메인) 파트장을 맡아달라는 연락을 계기로 본격적인 고민이 시작되었다. 도전을 겁내지 않는 내가 순간 그 메시지를 보고 망설였다. 내가 그럴 수 있는 연차일까? 실력을 가지고 있을까? 온갖 의문이 들었다.

    친구들이 나를 부르는 별명이나, 표현하는 문장 중에는 '가보자고'가 있다. 그만큼 새로운 일이나 경험을 망설이지 않고, 일단 겪어봐야 한다는 자세로 살아왔는데 올해 처음으로 도전이 망설였다. 준비가 된 시작은 없다고 하지만, 그 사고의 기반에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게 깔려있다. 그러다 보니 이번 도전에는 평소에 하지 않았던 정말 감당할 수 있는 제안인지 고민하게 됐다. 나아가 앞으로 이런 제안이 오거나 혹은 시니어로 불릴 때 내가 당당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 덕분에 주변에 '시니어'라고 불리고, 자주 연락하는 분들에게 물어보면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답을 확실하게 내린 건 아니지만 많은 도움이 되었고 이 고민은 평생 안고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클래스101에서의 여정 회고

누구보다 많은 변화와 제품 만들기

    도메인의 변화를 적어보자면 '(입사)인터널 → 인터널&어카운트 → (인터널&)어카운트&크리에이터 플랫폼 →(퇴사)탐색(Search&Discovery)'였다. 인터널 PM으로 입사해서 원래의 목표인 서비스의 주축, 뼈대를 이해하고 잘 만들 수 있는 스킬을 기르자!를 충분히 달성했다고 자부한다. 금같은 기회였고 시간이었다. 담당하지 않은 도메인으로는 커머스로, 이것도 곁다리로 도전해본 일이 있었다. 지금하는 것처럼 다양한 도메인을 동시에 하면 안되고 커머스는 커머스만 집중하는게 좋다는 것도 깨달았다.

    개인적인 목표는 한달에 하나의 기능(실험)은 런칭하기. 같이 일하는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일이 없는 공백기를 만들지 않게 일정을 잘 관리하려고 했다. 그러면서 동기를 잃지않도록 나름 노력하면서 많은 걸 도전해보았다. 완벽하게 준비하고 깔끔하게 달렸다고는 자신할 수 없지만, 일단 시작했다면 완주를 한 경험은 누구보다 많다고 자부할 수 있다.


다양한 직군과 연차의 사람들

    디자이너, 개발자, PM, 데이터 분석가, PD, CS팀, 마케터 등 다양한 분들과 협업했다. 직군만큼 연차도 다양해서 주니어와 시니어를 모두 겪어보기도 하고 비슷한 연차의 동료를 만나서 같이 성장하기도 했다. 각 직군마다 배경지식과 언어가 다른만큼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고 가야하는지, 회의에서 어떤 걸 원하는지 쉽고 빠르게 정리하는 스킬까지 키울 수 있었다. 더불어 그들이 쓰는 툴이나 전문용어도 같이 배우면서 나의 세계가 넓어졌다.


루틴2, 다이어리 일부. 맨 위에는 그 날을 시작하며 잡담이나 하루 다짐을 적는다

나만의 루틴과 철칙을 만들다

    루틴1 : 주간 위클리 작성

    월요일에는 그 주의 기존에 잡혀있는 월-금의 일정을 전체 확인하고, 월-수는 특정 PRD를 작성, 화-목에는 T/C를 작성한다던가하는 식으로 주간 타임라인을 그린다.

    루틴 2 : 출근 후 20분동안 to-do list, 업무 f/u

    회사에 오자마자하는 일로, 오늘 할 일을 30분 단위로 계획하고, 어제 퇴근 - 오늘 출근 사이에 일어난 일과 오늘 꼭 해야할 일 등 체크리스트를 한번 더 점검한다.

    루틴 3 : 목요일과 금요일쯤 다음주의 회의 요청

    다음주에 해야할 회의를 요청하고 회의록을 사전에 작성한다던가, 다음주를 대비한다. 목요일과 금요일에 다음주 일정을 세우면서 회의 참석자에게도 사전 회의록을 공유한다. 초대 후 메신저로 회의에 대한 맥락을 알려주었다. 왜 초대했는지 설명하고 준비를 함께 해주길 바라는 것도 정리하며 서로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려고 노력했다. 만약 시간이 없어 회의록을 마련하지 못했다면 간단하게 메신저라도 공유하고 회의 요청에 간단한 개요와 사전회의록은 언제까지 업데이트하겠다는 메모를 적었다.

    철칙 1 : 회의 5분전에 미리 회의실에 가있기

    회의를 주최했으면 사전 셋팅과 회의 참석자에게 인사를 해주고, 내가 주최하지 않은 회의라면 회의의 맥락을 다시 살펴보고 주최하는 사람에게 내가 도와줄 것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서로의 시간은 소중하니 1분이라도 소중하고 양질로 쓰고 싶었다.

    철칙 2 :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동기부여를 해주자/동기를 잃지않게 하자

    동료가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놓치지 않기 위해 일하는 도중에 수시로 어떤 작업을 더 해보고 싶으세요? 혹은 지금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한 작업은 어떤건가요? 물어본다. PM이다보니 MVP, 개발 일정에 따라 원하는 스펙을 잘라낼 때가 많지만 동료들의 꿈을 지금 안하는 것뿐이지, 타이밍과 우선순위에 따라 나중에 할거라는 말을 전해주면서 재미와 동기부여를 계속 해주고 싶었다. 단순히 회사의 KPI 혹은 제품의 임펙트가 아닌 개인 성장에 대한 임펙트와 동기를 주고 싶었다.

    철칙 3 : 당일 회의는 없다

    돌발 사태 혹은 내가 전달이 미숙해서 대면으로 직접 만나 문의사항을 해결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큰 목적이나 확인사항은 적어도 하루 전에 사전회의록과 자료를 준비해서 회의를 요청하려고 했다. 당일 회의는 나도 준비를 못하고, 상대방도 못하기 쉬우니 오히려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

     철칙 4 : 필요없는 경험은 없고 실패에서 배우는 게 더 많다.

     그러니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철칙이자 신념이었다. 제품을 만들 때 제품에 대한 목표와 가치, 성장을 위한 개인 목표를 세우고 성과 분석할 때 두려워하지 말자. 실패를 했다면 왜 실패했는지, 다음부터 어떻게 이런 실패를 예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성공했다면 이 성공을 어떻게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했다. 누군가 정말 이걸 해도 되는지 고민할 때, 일단 해보고 결과를 보자고 했다. 우리가 결과를 모르는건 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진행하면서 큰 손해나 문제가 발생하는게 아니라면 안할 이유도 없다. 그래서 불도저라는 별명도 얻었다.


    다양한 회의와 이해관계자 그리고 많은 일을 진행하다보니 다양한 루틴과 철칙들이 만들어졌다. 덤으로 소소한 이벤트를 챙기고 같이 일하는 동료에서 재미를 주려고 했다. 빼빼로데이, 화이트데이에 맞는 작은 과자나 군것질거리를 들고 다니며 하나씩 선물하고 스몰톡이나 수줍은 마음을 전했다.



내가 얻고 배우고, 아쉬운 일(전반적인 회고)


    좋은 동료, 인연을 얻었다. 미숙한 나를 성장시켜주고, 끊임없이 나와 같이 도전을 해주는 인연은 어디가서도 얻기 힘들다. 클래스101에서 만난 동료들 모두가 내가 힘들어하면 응원 해주고, 적극적으로 도와줬다. 남의 일을 함께 걱정해주고, 선뜻 먼저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걸 보면서 나도 받은 것 이상을 돌려주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 내가 더 성장하기 위해 나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하면 이해하기 쉽게 무엇이 강점이고, 어떤 노력이 더 필요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었다. 마지막까지 피드백을 아끼지 않아서 너무 고마웠다. 개인이 가진 일만 하기도 바쁠텐데 타인인 나를 지켜봐주고, 무엇이 더 필요할지 같이 고민해준 상냥한 동료들과 리드가 있어서 행복하고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던건 모두 동료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경험과 도전의 기회를 많이 주었다. 아예 한 분기는 내가 맡은 도메인의 전략문서를 내가 먼저 작성하고, 전략 문서에 맞게 로드맵을 직접 편성해서 진행해보기도 했다. 그때 만든 로드맵이 대부분 이뤄졌을 때의 쾌감은 이루말할 수 없었다. 다양한 도메인을 거치면서 누구보다 많은 디자이너, 개발자와 합을 맞추기도 하면서 제품팀(개발팀 포함)에서 나와 합을 맞춰보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퇴사를 준비하며 내가 했던 작업과 앞으로 맡아줄 작업을 인수인계를 하다 '할시의 흔적이 참 많네요.'라는 말을 들어서 기뻤다. 열심히 일했고, 클래스101 서비스 많은 곳에 나의 흔적과 고민이 남아있다. 각 제품의 임펙트, 성과와 상관없이 동료들과 함께한 추억이 남아있는게 뿌듯하고 기쁘다.

   0 to 1으로 많은 걸 만들었다. 그러면서 1 to 10은 많이 하지 못했다. 이번 분기에 배포한 제품들을 1 to 10까지 하면서 더 돌봐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그만큼 누구보다 0 to 1 경험을 많이 쌓았고, 이 작업에 대해선 자신감과 노하우가 생겼다. 앞으로 남은 시간과 기회를 1 to 10을 하는 경험과 시간으로 쌓아보고 싶단 목표도 생겼다.

    아쉬운 건 그만큼 성장했다는 증거가 아닐까? 지금의 나라면 과거에 그러지 않았을거라는 작업과 행동, 방법도 몇 개 존재한다. 돌이켜보니 그때는 최선이었지만 경험이 많아지니까 다른 방법을 떠올리거나, 놓친 지점도 많았다. 제품을 만드는 일부에서 그런 것도 있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과정에서 소모된 시간과 방법에 대해서도 그렇다. 그때의 선택과 행동을 후회하지 않지만 다음에 동일한 고민이나 유사한 방법을 탐색하게 된다면 그때보다 더 효율적이고 서로가 행복해질 수 있는 경험을 많이 쌓았다.


꽃길만 걷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에도 동료들에게 줄 꽃을 사고, 그동안 내 자리에 있던 이름표를 챙겨왔다.

지금은 어때요?

    두달 전쯤 이전 7월, 동료들이 떠난 시기의 브런치글을 보았다면서 지금은 어떠냐고 묻는 분이 있었다. 나에겐 언제나 할 일이 있고, 해야하는 일도 있다. 슬프다는 이유로 계속 멈춰있을 이유도 없다. 슬픔에 빠져 바닥으로 침전하는게 아니라 물길을 타다가 새로운 파도를 타고 올라오면 된다. 많은 걸 배웠고 멋진 동료들과 인연을 만들 수 있었기에 지난 날을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미련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원래 삶이란 건 만나고 헤어지는 조각이 모여서 나라는 큰 세계를 이룬다.

지금도 그렇다. 더 이상 내가 알던 착하고 똑똑하며 야망 넘치는 동료들과 일하지 못한다는게 아쉽고 슬프다. 하지만 평생 모두와 같이 일할 수 없다는 걸 안다. 헤어지는 시점이 지금일 뿐이고, 나도 그동안 회사를 핑계로 미뤄둔 일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 왔다. IT 업계는 넓으면서도 좁아 돌고돌아 만나는 경우를 많이 봤다. 내가 잘하고 있으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실제로 먼저 나간 분들도 계속 연락이 되고, 서로 같은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단 이야기도 종종 들린다.

    이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 지금은 슬픈 기간을 갖는 것보다, 그동안 달려온 내게 스스로 쉬는 기간을 주려고 한다는 점 정도. 주변에서도 그동안 고생이 많았다는 말과 함께 푹 쉬라고 격려와 응원을 해준다. 다시 만나요 혹은 좋은 곳에 갈거라는 말에 그동안 내가 해온 일들과 관계가 참 값지고 잘해왔구나 깨닫는다. 해보고 싶었던 일 중 하나였던 퇴사 메일을 쓰면서 마음의 정리와 회고도 되었다. 이제 나를 돌보고 앞으로 나아갈 차례다.


개인 회고와 버킷리스트 작성 일부

그리하여 앞으로의 계획

    승마도 배워보고, 양궁(이건 이미 토요일에 하고 왔다.)과 사격, 클라이밍이나 테니스 혹은 주짓수 중 하나를 도전해볼까 싶다. 퇴사를 알리니 밥을 사준다는 멋진 지인들도 만나고 본가에 내려가 부모님의 따뜻한 밥을 먹고 늦잠도 잘거다. 어느 날에는 CGV VVIP 혜택인 원데이무비패스로 하루종일 극장에서 지내며 영화를 보기도 하고, 미뤄두었던 글도 쓸거다. 이처럼 회사를 핑계로 미뤄둔 도전을 이제 망설임없이 하려고 휴식기의 버킷리스트를 정리하면서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동시에 여유롭게 브런치에 다 적지 못한 개인적인 회고를 끝내고 이력서, 포트폴리오를 정리해서 아직 내가 하지 못한 경험을 위한 또 다른 여정을 준비하기도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퇴사 이메일에 작성했던 문구를 한번 더 올리면서, 함께 했던 동료와 이 글을 읽어주는 모든 분께 응원을 보냅니다.


저는 사랑과 다정, 그리고 웃음의 힘을 믿습니다.

혼란이 가득한 시기일지라도 모두가 웃음을 잃지 않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도록 모든 분을 응원합니다.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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