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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자경 Aug 06. 2021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물 만나 물고기들

인터뷰집 <스타트업으로 출근합니다>


1. 커뮤니티 스여일삶 -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 동료분들과 작년 겨울부터 기획을 시작해 무려 8개월 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책, 스타트업 여성 6인과의 인터뷰집 <스타트업으로 출근합니다> 펀딩이 250%를 달성했습니다! 


2. 저는 오늘의집 마케팅 리더 김고운 님과 지그재그 PO 이미준 님을 만나서 인터뷰했어요. 평소에 SNS를 통해 지켜봐왔고, 무엇보다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물 만난 물고기들'이라는 챕터에 딱 맞는 분들이셔서 바로 섭외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감사하게도 두 분 모두 취지에 공감해 수락해주셨습니다.)


3. 고운 님은 '현대카드 → 야놀자 → 삼성카드 → 오늘의집'으로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활발하게 오가며 이직을 하셨고, 반대로 미준 님은 첫 회사인 롯데를 오랜 기간 다니신 후에 스타트업으로 가셨어요. 


4. '좋은 질문을 던져야, 좋은 답변을 얻는다'는 말을 참 좋아하는데요. 두 분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딱 이 두 개 질문이 머리에 남더라고요. 


- 나는 어떤 조직에서 일할 때, 나답게 일하지?

- 회사 타이틀을 떼고 봤을 때에도, 실력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고운 님과 미준 님의 이직 패턴(?)은 서로 상반되는데, 신기하게도 인터뷰 답변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어요. '내가 일하기 좋은 조직'이 어떤 곳인지 스스로 잘 알고 있고, '나의 진짜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 부단히 시행착오를 겪어오셨더라고요.


5. 어떤 우연인지 '이직'이란 주제로 인터뷰를 하고 나서, 저도 이직을 하게 되었어요. 첫 이직이다 보니 '지금 이직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그때 도움이 됐던 게 이 질문들이었습니다. (물어볼 땐 간단해 보였지만, 직접 대답하려니 쉽지 않더라고요.)


6. 아무튼 벌써 펀딩을 달성하고 이 책을 구매할 수 있는 기간도 2일밖에 남지 않았네요. 이 책을 읽은 가장 첫 번째 독자로서 간단한 소감을 남기자면, 아마도 두 분의 인터뷰 답변를 통해 각각의 직장생활 10년씩 (도합 20년 치..)의 레슨런을 배워가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주변에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분들,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분들, 서비스 기획자/마케터/개발자 등의 이야기가 궁금한 모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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