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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창신문 Dec 14. 2016

[건강] 블랙푸드의 대장 '쥐눈이콩'

블랙푸드 '쥐눈이콩' 효능 및 섭취 방법 

해독작용 및 다양한 효능이 뛰어나 '약콩'이라 불린 이것. 생김이 쥐의 눈과 비슷해 이름 붙여진 '쥐눈이콩'이다. 한자로는 '서목태(鼠目太)'. 7월 노란 꽃이 피면 타원형 깍지 속에 지름 5~7mm 정도의 작고 까만 열매가 여문다. 흔히 먹는 검은콩보다 더 작고 윤기가 흐른다. 



작지만 다양한 효능을 갖춘 녀석 


쥐눈이콩은 한약상에서 '약(藥)콩'이라 부른다.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쥐농이콩을 약으로 처방해왔다. '본초강목'은 "이 콩에 대해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고 설명한다. 또한 "신장병을 다르리며 기를 내리어 풍열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활발히 하며 독을 푼다"고 기술돼 있다. '향양집성방'에선 "쥐눈이콩을 까맣에 볶아 술에 담가놓고 조금씩 마시면 중풍과 풍비, 산후 냉형증에 좋다"고 했다. '명의별곡'은 "쥐농이콩은 속을 다스리고 관맥을 통해 모든 독을 제거한다"고 돼 있다. 


경희대 한의대 김홍렬 교수팀에 따르면 쥐눈이콩의 약효는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쥐눈이콩에 함유된 인중합체가 자외선에 의한 피부노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



"김 교수팀이 쥐눈이콩 진액(엑기스)을 골형성세포에 주입한 뒤 세포 형성과정을 관찰한 결과, 진액이 주입된 세포는 아무것도 주입하지 않은 세포보다 골형성이 빨랐다. 특히 싹을 틔운 쥐눈이콩 진액을 주입한 세포는 골세포 형성이 더욱 빨랐다. 연구팀은 이 같은 골세포 형성 촉진효과가 쥐눈이콩에 다량 들어 있는 폴리포스 페이트라는 '인(燐) 중합체' 성분과 천연 여성호르몬으로 불리는 '이소플라본' 성분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경희대 한의대팀은 '쥐눈이콩'의 추출물을 원료로 만든 '에버빈(EverBean)'이란 브랜드의 피부노화방지용 한방화장품을 출시했다. 이 추출원료는 경희대 한의대 연구진이 국내 및 해외 5개국에서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이 제품은 쥐눈이콩 추출물인 폴리포스페이트가 함유돼 주름개선 및 보습 등 피부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MBN 천기누설에 따르면 쥐눈이콩의 효능은 항암 작용을 비롯해 성인병 예방까지 다양한 효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1. 뛰어난 항암 작용


쥐눈이콩의 이소플라본이 항산화, 항염증 작용을 해 암세포의 성장을 저해하고, 여성 호르몬과 관련한 암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좋다. 


2. 성인병 예방


쥐눈이콩의 리놀산이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고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어 동맥경화, 고혈압, 심장병 등을 예방한다.


3. 지방간 개선에 도움


쥐눈이콩의 사포닌, 코린 성분이 체내의 지방을 제거하는 데 좋다. 


4. 당뇨 예방 및 치료


쥐눈이콩의 가용성 식이섬유가 위장에서 포도당의 흡수 속도를 낮춰 당뇨를 예방하는 데 용이하다. 


5. 피부 미용


쥐눈이콩의 풍부한 비타민E가 기미 및 잡티를 예방, 개선하고 안토시아닌은 콜라겐의 기능을 향상시켜 피부의 탄력에 영향을 미친다. 


6. 뇌 건강에 도움


쥐눈이콩의 레시틴 성분이 뇌의 화동을 촉진시켜주어 성장기의 어린이들과 치매 환자들에게 좋다.


*쥐눈이콩의 '이소플라본 성분'은 다른 콩에 비해 약 2~3배 정도 함유량이 높다. 



섭취방법


푹 삶은 쥐눈이콩을 따뜻한 아랫목에서 3일간 볏짚과 함께 발효시켜 청국장을 만들 경우 볏짚 속의 바실러스균이 콩의 단백질을 분해하며 아미노산을 생성하고 콩이 가지고 있지 않던 유익균을 만들어 낸다. 또한 삶은 콩은 소화 흡수율이 30%인데 비해 청국장은 90% 소화 흡수율을 갖는다. 


한편 천기누설팀은 쥐눈이콩은 어느 정도 항암 효과가 있음은 인정되지만, 콩을 통한 식이요법이 주 치료가 될 수 없으며, 반드시 병원 치료를 병행해 전문의와 상담을 거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본 내용은 경희대 한의대 자료, 본초강목, MBN 천기누설, 동의보감, 기타 복수의 언론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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