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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창신문 Nov 06. 2016

[건강] 기침 내 몸에 보내는 '신호'

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기침을 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기침은 공기가 차가워지는 겨울철에 주로 나타나는데요. 


겨울철 공기가 차가워지고 건조해지면서 나타나는 기침은 감기 또는 한랭성 기관지염, 한랭성 알레르기 천식 등 다양하게 부릅니다. 요약하면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예민한 기관지를 자극해 기침이 발생하는 것이죠.


이렇게 기침이 발생하는 사람들은 페나 기관지가 특정 원인에 의해 약해져 있어 기온과 습도 변화에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겁니다.


기침은 결국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이물질이나 안에서 생긴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려는 방어작용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기침을 한다는 것은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니 위험할 정도가 아니라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기침을 억지로 참거나 억제하면 안 됩니다. 때때로 기침을 할 때 생기는 강력한 복압으로 인해 갈비뼈가 부러지는 사레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환경과 내부적인 건강을 되찾아 기침이 발생하는 원인을 줄이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생강 체온·면역력 증가에 도움


한의사들에게 생강은 약재로 친숙합니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처방 재료에 자주 들어가는 약방의 감초라는 감초보다 오히려 더 많이 쓰는 게 생강이라고 합니다. 


생강은 비위를 따뜻하게 해 주고 소화 기능을 도와줘 구토를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폐를 데우고 한사(寒邪)를 몰아내는 중요한 약재입니다. 따라서 찬바람이 불고 추위로 생기는 질환에 자주 사용됩니다.



생강을 먹으면 체온이 올라 면역력이 강해지고 이 때문에 어떤 병이든 나을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도서 - 먹기만 해도 만병통치, 생강의 힘>


생강은 성질이 따뜻하고 매워 몸에 땀을 내는 효과를 냅니다. 또 가래를 없애주고 소화기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겨울철 매우 좋은 약재로 통합니다. 대추나 계피와 함께 넣어 차로 끓여 마시면 맛도 좋고 효능도 증가합니다.


목도리·마스크가 중요한 이유


겨울철 기침의 원인 중 하나는 외부적인 찬 공기입니다. 따라서 온도와 습도를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실내외 온도 차이가 너무 크면 변화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 기침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습도는 상대습도 40~60도가 적당합니다. 



외출할 때 목도리와 마스크로 추위를 막아주면 좋습니다. 입을 통해 나오는 따뜻한 공기를 입 주위에 분포시켜 따뜻하게 유지해주며, 찬 공기가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특히 입에서 배출된 공기에는 수분이 일부 포함돼 습도도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찬 음료나 물을 가능한 삼가는 것이겠죠. 동의보감에선 내적으로 차가워지는 것을 반드시 경계하라고 일렀습니다. 


기침 상태에 따라 병원 방문해야


기침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전문가들은 폐나 심장질환의 위험 징후가 의심되는 몇 가지 징후에선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폐렴이나 천식, 결핵 및 폐질환의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죠.



기침할 때 피가 나온다

발열과 함께 농이 든 가래가 나온다

가슴에 통증이 느껴진다

과도하게 많은 가래가 나온다

호흡 곤란과 하지부종이 있다


TIP. 생강차 제조방법


1. 물에 불린 생강 5~6톨을 넣고 씻어 얇게 썰어준다.

2. 물에 2리터에 생강 절편을 넣고 1시간가량 끓여 준다. 대추나 계피도 2/3 가량 넣어주면 좋다.

3. 끓인 생강차에 꿀을 조금 넣어 마셔도 좋다.

4. 하루 한 번 자기 전에 마시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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