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30-300 비즈니스 클래스 타고 홍콩으로
새벽부터 부지런히 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홍콩으로 가는 아시아나 항공편은 저녁출발이라
여유롭게 서울구경을 좀 하고 공항에 가기로 했거든요.
서울에 와서 한가람 미술관에서 전시도 봤답니다.
뉴질랜드 멤버였던 형은 미키마우스전을 미리 보고
저와 함께 앙드레 브라질리에 특별전을 함께 관람했어요.
오랜만에 뉴질랜드 여행멤버가 모여 맛난 점심도 먹고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을 했답니다.
마일리지 발권으로 인천-홍콩-타이베이-인천으로
스타 얼라이언스를 통해 발권을 했답니다.
인천에서 홍콩은 아시아나 항공으로 발권했고
홍콩-타이베이-인천은 에바항공을 발권했답니다.
팁을 드리자면 저는 인천-홍콩-타이베이-인천 구간을
52500 마일리지에 발권을 했는데요.
인천-홍콩 비즈니스 발권 비수기 경우 22500 마일리지가 차감이 됩니다.
그런데 제가 발권했던
인천-홍콩-타이베이-인천 구간을 스타 얼라이언스를 통해 발권하면 총 60000 마일리지가 차감이 된답니다.
그러니 인천-홍콩 구간은 아시아나 항공을 통해 마일리지 발권을 하여 22500을 이용하고 홍콩-타이베이-인천은
스타 얼라이언스를 통해 발권하여 30000 마일리지 차감했답니다.
그런데 홍콩-타이베이-인천은 24시간 이내 탑승으로 하여
30000 마일리지 차감이니 타이베이를 잠깐 1박 구경한다는 생각으로 발권을 했답니다.
기종은 A330-300입니다. 선호하는 항공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홍콩을 갈 수 있다니 그저 기쁘네요.
루이비통과 컬래버레이션을 하면서 어딜 가든 작품들이
홍콩에 새로 오픈한 M+ 아트뮤지엄에도 쿠사마 야오이님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었답니다.
앉을자리가 없어서 다른 아시아나 라운지도 이동했답니다
인천국제공항 1 터미널에 실버크리스 라운지는 아직 오픈을 하지 않았답니다.
주류도 뭐가 있나 쓱 봐주고요.
편한 1인 좌석에 앉아서 먹을 것들 좀 담아왔습니다.
닭강정과 화요 넣은 하이볼과 달걀샌드위치 샐러드 등
그리 먹을 것은 없답니다. 파스타도 있었고 죽과 수프도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1A좌석에 착석을 했답니다. 체크인 시에 옆자리가 비었는지 물었는데 아직 체크인을 다 진행한 게 아니라 알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는데 다행히도 옆자리는 비었었네요.
A330-300은 2-2-2 배열이라 복도 쪽 좌석에서 좌석을
침대처럼 변형을 한다면 창가 쪽에 앉은 고객은 복도로 나가기가 굉장히 애매해진답니다.
플라스틱 잔에 제공이 되는 순간.. 오늘 기내식 도시락처럼 제공이 되겠구나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네요.
기내에서 홍콩도착 전에 미리 홍콩을 느끼기 위해서
닭고기 볶음과 에그 누들을 주문했어요.
하가우와 청경채가 함께 제공이 된다니 기대다 됩니다.
샴페인은 드라피에에서 로랑 페리에 브뤼로 변경되었고
아이스 와인이 빠져서 놀랬어요.
코스요리 어디 갔나요... 치즈 플레이트 어디 갔냐구요.
커트러리도 플라스틱이라니 너무 아쉬웠어요.
샴페인도 기센 말보로 쇼블도 플라스틱 잔에 제공이 되니 맛이 반감이 되는 느낌이었는데 기내식은 역시 아시아나 항공 디저트로 나온 케이크도 메인도 맛있었답니다.
과일과 먹으려고 레미 마틴 XO 주문했답니다.
기내에 실린 주류 중에 가장 비싼 게 아닐까 싶네요.
저녁을 먹고 다들 자는 분위기 었답니다.
창을 통해 보이는 별들이 정말 많았는데 카메라에 담기지
않더라고요.
식사를 하고 이 닦으러 잠시 화장실에 칫솔과 가글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카모마일 티를 추천해 주셨고 포트와인 한잔과 넛츠도 받아서 야무지게 다 먹었네요.
역시 아시아나 항공의 서비스는 참으로 마음에 드는데요.
기내식이 코스로 제공되지 않아 아쉬웠지만 앤데믹이라고
하지만 아직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하나 봐요.
트래블월렛을 발급받아 환전을 신청했고 수수료 없이
인출이 되니 너무 간편하고 좋았어요.
제가 예약한 호텔이 있는 춘완지역으로 가기 위해 A32를
탑승하여 호텔로 이동을 했답니다.
하루가 참 길었네요. 빨리 씻고 자고 아침일찍부터
홍콩여행을 시작했답니다.
저는 짧은 타이베이 여행기와 에바항공 이용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