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버킷리스트 1순위 스카이 다이빙 대성공
오늘도 새벽같이 일어나서 퀸스타운 중심부로 나왔어요.
아침 일찍 스키장으로 가기 위해서 스키샵 앞에 늘어진 줄
저희는 스키가 아닌 대망의 스카이 다이빙을 하기 위해서 샵으로 가고 있었어요.
버킷리스트에 항상 1순위 었던 스카이 다이빙을 한다는 생각에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이 더욱 컸답니다.
퀸스타운에서는 체험해 볼 매력적인 액티비티가 정말 많았어요. 저희도 스키도 타고 싶었는데 시간이 아쉬웠네요.
숨 참고 퀸스 다이브. 너무 기대와 설렘에 그만
몸무게를 재고 뛰어내릴 고도와 영상촬영과 사진촬영의 옵션을 정하고 간단하게 안전교육을 받은 뒤 버스를 타고 스카이 다이빙을 하는 장소로 이동합니다.
퀸스타운 공항을 지나 30분 정도 달려 도착했습니다.
경비행기가 보이니 살짝 긴장이 되긴 했어요.
사이즈에 맞는 다이빙복을 착용하고 나 긴장했니...??
첫 팀이 먼저 뛰어내리러 가고 저희는 뛰어내릴 때의 포즈와 다시 한번 안전교육을 하고 대기합니다.
멋지게 뛰어내렸어요. 정말 하늘에서 보는 퀸스타운의 모습 그리고 설산과 호수가 절경이었답니다.
뛰어내릴 때 정말 무섭지 않았어요. 또 뛰어보고 싶었어요.
60초 정도 자유낙하를 하고 낙하산을 펼치면 상승을 하는데 귀가 너무 아픈 것 빼고는 최고의 경험이었답니다.
저는 고프로 촬영을 옵션으로 선택해서 제가 뛰어내리기 전에 고프로를 착용하신 다이버분이 먼저 뛰어내리셔서 저를 촬영해 주셨는데... 정말 올리지 못할 정도의 얼굴이라 아쉽지만 영상은 업로드하지 못하겠어요.
저는 12,000피트에서 뛰어내렸어요.
가격만 저렴하면 정말 또 도전하고 싶다.
잠시 설산이 보는 곳을 산책하며 사진도 남겼어요.
드넓은 초원에 뉴질랜드 어디에서든 보이던 수많은 양들
뉴질랜드 인구수보다 5배 많다던 양들의 수는 정말 여행하면서 사람보다 양을 더 많이 봤답니다.
수많은 양들 사이에 아기양들이 얼마나 귀엽고 털도 부드러운지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스카이 다이빙을 무사히 마치고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퀸스에서 형과의 마지막 점심만찬을 즐기기로 했답니다.
페러글라이딩도 하고 정말 할게 많은 도시 퀸스타운
무엇을 먹을까 퀸스타운을 어슬렁어슬렁 다녀봅니다.
매번 마주치게 되는 시계탑
호수가 근처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답니다.
사람도 많고 메뉴도 괜찮은 듯하여 들어온 곳
피시 앤 칩스와 그린홍합이 들어간 파스타를 주문
맥주는 각자 즐기고 싶은 맥주고 주문하고 서로 맛보기
치즈가 올라간 브래드도 주문했는데 짭조름하니 좋았어.
여유로웠다. 햇살은 따뜻한데 저 멀리 설산이 보이고 맛있는 음식에 맥주까지 더해진 낮맥이라 기분은 좋았고.
정말 맑았던 호수에 백조도 있고 귀여운 오리도 많았고
퀸스타운 근교에 있는 애로우타운
형을 공항에 데려다주고 오늘은 캠핑카도 반납을 하는 날이라 항공편 시간이 남아서 커피 한잔을 하러 온 곳
19세기에 골드러시 시기에 광부들이 모여 살았던 곳
경치도 좋고 고즈넉한 조용한 도시여서 걷기도 좋았던
뉴질랜드 라테는 어디를 가든 중간이상은 하는 것 같아요.
이곳 핫초코도 너무 진하고 맛있었답니다.
사금을 채취하는 체험을 하는 학생들도 있더라고요.
비행시간이 다되어 저희는 공항으로 이동을 합니다.
캠퍼밴을 반납하면서 사고가 있었는지 확인을 했고 몰랐던 사실이 저희가 가솔린이 아닌 디젤 캠퍼밴이라 환경세를 내야 했다는 사실. 100km당 환경세를 내야 했어요.
형과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여행이 끝난답니다.
시간 참 빠르다 벌써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라니
형이 남겨준 우리의 뒷모습 같이 더 여행하면 정말 재밌었을 텐데 너무 아쉬웠답니다. 우리의 분위기 메이커였는데
형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어요. 쓸쓸했던 퀸스타운 저녁
저녁에 문을 연 식당이 많이 없었어요. 한식당 가려고 했는데 인력부족으로 문을 열지 않았어요.
완탕면을 주문했는데 내가 지금 뭘 먹고 있는 건지... 실망
그런데 이게 무엇이야. 내 사랑 VLT를 한인마트에서 발견
VLT와 쇠고기 수프, 곱창전골 구매했답니다. 언젠가 비상식양으로 먹을 것 같아 수프는 필사적으로 구매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린 듯.
훈이형 조심히 가세요. 서울에서 순댓국에 소주 마셔요.
저희는 다음날 인터시티버스를 타고 더니든으로 간답니다
렌터카를 알아봤는데 퀸스에서 빌리기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일단 더니든으로 이동해서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픽업장소가 너무 터문이 없는 곳이라 또 당황했지만 정시가 되어 도착을 했답니다.
형이 한국으로 돌아가서 보내준 사진들로 퀸스타운의 여행기가 끝이 났답니다.
그냥 쭉 내리시면서 사진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더니든은 제가 뉴질랜드 남섬에서 가장 좋아하고 애정했던 도시 었답니다. 더니든은 정말 할 말이 많아요.
퀸스타운 여행기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니든 여행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