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말레이시아 세무컨설턴트가 전하는 말레이시아 비즈니스 이야기
시작에 앞서...
필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이하 "KL")에 위치한 Big4 회계법인 중 한 곳에 근무하였다. 세무본부 소속 컨설턴트로 한국 어카운트를 주로 담당했으며, 길지 않은 재직기간이었지만 수 십 여개의 크고 작은 한국 기업들과 MNC 기업들의 케이스를 많이 다루었다.
말레이시아라는 국가가 가진 특수성 (종교적, 역사적, 지리적 요인 등) 때문에, 외국기업들이 처음 말련 땅에 발을 내딛을 때 직면해야하는 어려움들이 많았다. 기업들의 사업 시작 단계부터 "A to Z" 서포트를 했던 컨설턴트로서, 당시에 보고 듣고 느낀 내용들을 정리하고자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