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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석천 Dec 12. 2024

나만 불쌍해지는 관계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끝나는 관계


네가 나에게 한 모든 무심한 짓들을

내가 너에게 하면 끝나는 관계


함께 있을 땐 나를 열렬히 원하는 것 같지만

헤어져 있는 동안은 완전히 나를 잊는 것 같은,

그런 관계…


그 무심함들을 되새김질하며

괘씸하다 잔인하다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다시 연락이 오지 않을까…

하루종일 휴대폰을 뒤적이는 나 자신이 가엾고 불쌍한데

그 기다림을 그만둘 수가 없다




2024.12.12


어째서 사랑에도 늘 약자와 강자가 존재해야만 하는가

나는 왜 늘 약자의 자리에 서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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