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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daBoxx Feb 13. 2019

Law School Life #8

학기가 중반으로 접어들다보니 읽어야 하는 분량이 더 늘어났다.


보통 강의 하나에 대략 1시간 20분 정도, 교수님들은 약20~30페이지 정도의 읽기 분량을 준다. 과목이 총 5개 이다보니 1주일에 약 100~150 페이지 정도 읽어야만한다.


책에 폰트는 왜이리 깨알 같은지 모르겠다. 참 곤욕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수업이 시작되면 랜덤하게 학생들을 상대로 Cold Calling 을 하기 때문에 제.대.로. 노트적으며 파악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인지 보통 수업이 시작되면 하나같이 초 집중모드. 혹시라도 내 이름이 들릴까봐 또는 못 알아들을까봐 소위 똥줄타는 시간이 계속된다.



BUT



이것도 나름 하다보니 적응이 되어서인지 답을 몰라도 빠져나가는 방법이 생기 시작했다.

1. 인정 - 죄송합니다. 못 읽었습니다.

2. 질문 - 질문을 못 알아 듣겠습니다. 다시 물어봐주세요 - 보통 교수님들이 문제를 아주쉽게 만들어준다. 

3. Depends - 모든 lawyer 들이 확답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하는 말.

    자칫 하면 그럼 둘 다 얘기해봐에 당할 수 도 있다. 



한 학기를 마치고나니 나름 속도가 붙고 판결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100%집중해서 읽지 않아도 된다라는걸 깨닳게 된다. 교수님마다 케이스에 대해서 질문하시는 방법이 정해져있다보니 그 부분에만 맞춰서 읽고 노트를 적게 되는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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