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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PTSD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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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un May 27. 2021

교통사고로 인한 스트레스장애(PTSD) 투병 26일

투여 약 : 아빌리파이, 멀타핀, 자낙스

걸은 거리 :20km

식사량 : 무


오늘은 20키로미터를 걸었습니다.

바닷길이 아름다웠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바닷길에서

나는 왜 이토록 아픔밖에 없을까

생각만이 들었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쓰는 글은 푸념도 투정도 아닌

제 증상에 대한 레포트 입니다.


끈임없는 자살 욕구, 자해 욕구

심장 불안

강박

자학

감이 최고치로 증가했습니다.

약을.먹지 않고는 버틸 수 없게 됐어요

글도 오래 쓰지 못할 것 같습니다.

증상이 처음 심해지던 11월 이후로

지금까지 약을 먹지 않고 버틴 결과입니다.


주변에 본인이나 지인중에 동일한 증상을 겪으시면

꼭 약을 드세요.

저는 아무래도 이렇게 얼마 안가

죽을 삶인듯 합니다.

그냥..죽고싶습니다

아니 살고싶은데

죽어야 살 것 같습니다

현재 제 증상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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