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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도비늘 Nov 25. 2015

ZeroToMaker : 01 토끼굴 속으로

제로 투 메이커 : 01 토끼 굴 속으로

원서 표지

David Lang이 저술한 ZeroToMaker 책을 소개해 본다.


그동안 나는 판교에 있는 경기콘텐츠랩(http://www.gconlab.or.kr)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았다. 좋은 성과를 거둔 적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메이커 관련 사람들과의 만남이 즐거운 것이 이유에서였다. 이번에는 대학생들과 한 팀을 이뤄서 아이디어를 실제로 만들 수 있는 행사가 있어서 참여했다가 생각지도 않게 좋은 팀원들을 만나고, 젊음의 에너지와 열정을 느낄 수가 있었다. 다시 회춘한 느낌이랄까!



본 책은 위의 데이비드 랭의 책을 한빛미디어에서 번역 출간한 것이다. 행사가 끝나고 수료증과 함께 받은 책인데.. 좋은 책 같아서 내용을 정리해 보기로 하였다.


데이비드 랭은 OpenROV(http://www.openrov.com/)공동 설립자이며, 최초로 메이커 스타트업 위크엔드를 시작한 하드웨어 벤처업계의 개척자로 소개된다.

이야기는 이들이 왜 OpenROV를 만들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골드러시시대에 인디언들이 훔친 황금을 홀 시티 동굴에 숨겼다는 전설을 토대로 이들이 수중탐사 로봇 아이디어를 실제로 만들고 친구들과 함께 로봇으로 홀 시티 동굴에서 탐사를 하는 이야기가 소개된다.

데이비드 랭은 6개월 전만 하더라도, 일반 기획 업무를 하는 사무직원이었다. 회사가 어려워져서 하루 아침에 해고가 되고,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고, 개인적 목표나 삶의 방향이 무의미해진 느낌을 가지며 해고당한 이후 몇 주간 "방황하는 실업자"와 "메이커 지망생" 사이를 오가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사실 해고 당하기 전에 데이비드는 "메이커페어"라는 메이커 축제를 경험하고, OpenROV의 공동설립자에게 수중탐사로봇에 대한 계획을 듣고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를 도울 아무런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은 Zero 상태와 같았다.


그는 은행에 모아둔 통장 잔고가 바닥날 때까지 여러가지 기술을 배우기로 하고, 메이크 매거진에 "Zero to Maker in 30 Days"라는 글을 게제하게 된다. 


"나는 메이커가 일하는 방식을 배워 나갔다. 처음 메이커 페어에 갔을 무렵에는 메이커란 차고나 작업장에서 혼자 열심히 물건을 만들고, 수리하고, 발명해서 일 년에 한 번 메이커 페어에 들고 나와 자신의 작품을 자랑하는 고독한 천재인 줄 알았다. 사실은 달랐다. 알고보니 메이킹은 단체 경기였다."


"메이킹은 DIY가 아니라 DIT(Do It Togather)였다."


"나는 장비나 기술 전문가가 될 생각은 없었다. 단지 내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그것들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배우고 싶었다. 나의 가능성을 보고 싶었다."


"이 책은 목적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는 경지에 다다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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