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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원영 Feb 07. 2017

세상을 보는 다른 방법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인간 "시각"에서 절대다수의 감각 정보를 얻는다.

두말할 것 없이 요즘은 각 업계에서 여러 가지 보는 방법(Viewing Method)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을 기준으로, 지난 2016년에는 알파고가 몰고 온 인공지능 돌풍이 2017년에 들어서는 포켓몬고 열풍이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로 옮겨 붙었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은 계속해서 연구 중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큰 사건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가상현실은 VR 머신이 개인에게 따로 필요하니까 비교적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요즘 핫한 증강현실, 가상현실. 그에 앞서 Microsoft가 2015년 초, 세상을 놀라게 한 "스마트 고글"을 공개했다.

홀로렌즈


나는 작년 중순. 대략 2016년 8월 초에 받아두고 오랜 기간 다른 것을 공부하다가 이제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한다.


오늘은 공부에 앞서 디바이스 위주로 살펴보기로.




Microsoft HoloLens: Carrying Case

홀로렌즈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넘어 더욱 새로운 세계로 다가가기 위한 큰 발걸음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융합현실(Merged Reality; MR) 기기이다.


기기를 처음 받으면 큰 상자 안에, For Developers... 라고 적혀 있는 박스가 있고 그 안에 이런 캐링 케이스가 있고, 안에 홀로렌즈가 위치해있다.

홀로렌즈를 처음 보는 데까지 몇 번을 설렜는지 모르겠다.




"Transform your world"

Carrying Case의 스트랩에는 MS 홀로렌즈 사업의 모토라고 할 수 있는, "Transform your world"가 적혀있다.

우리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봅시다.




코 받침

Rayban이라는 유명한 아이웨어 브랜드에는 얼굴 형태와 이목구비가 서양인과는 다른 아시아 사람들을 위한 핏인 아시안핏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홀로렌즈 킷에 친절하게 2가지 사이즈의 코 받침을 넣어주었다.

내게는 오른쪽 코 받침이 비교적 잘 맞는데, 코에 안경 코 받침이 닿는 것을 매우 싫어하기에 헤드 밴드를 최대한 세게 조이고 코를 닿지 않게 세팅한다.




HoloLens

579g 이라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Head Mounted Display) 기기.

요즘 경량을 모토로 출시되는 13인치 노트북들이 700g 대의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목에 부담을 주는 무게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에게 테스트를 하게 한 결과 모두들 "컬쳐쇼크"를 외친다.


아직 연구 개발 중인 기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휴대성이나 디자인보다는 기기 자체의 기능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물론 지금도 디자인이 굉장히 훌륭한 편이다)




MS Hololens Detail Cut

1. 전원 버튼 및 배터리 지시계

2. (右)볼륨 / (左)홀로그램 디스플레이 밝기

3. 스피커

4. 밴드 고정 바퀴




정말 고글같이 생긴 외부 글라스(이지만 플라스틱) 내로 홀로그램 평판 디스플레이가 몇 중으로 위치해있다. 처음 보는 비주얼에 굉장히 설렌다.


홀로그래픽 렌즈(디스플레이) 사이로 코 받침을 끼워 넣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노말 레벨의 코 받침이 끼워져 있으니 한 번 홀로렌즈를 착용해보고 맞지 않으면 갈아 끼우면 된다.




Built-in Speaker

홀로렌즈 중 유일하게 색감이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양쪽 귀 바로 위에 위치한 빌트인 스피커이다. 주홍색.

사이즈를 딱 보고, 아 이건 의미 없는 사운드겠거니 싶었다.

그리고 그렇다. 스피커는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울림통을 갖고 있어야 '들어줄 만'하기 때문에.


하지만, 직접 머리에 홀로렌즈를 쓰고 소리를 들어보면 좀 다르다.

우선 귀 바로 위에서 소리를 때려주기 때문에 묵직한 소리는 아니더라도 공간감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이어폰, 헤드폰 등과는 다르다.


혹시 출시가 된다면...이라는 가정 아래, 다음 作에서는 좀 더 무게감을 주는 소리로 컨셉을 잡아가지 않을까.




Microsoft HoloLens

3mm정도 되는 아크릴 커버 내로 홀로그래픽 렌즈가 들어있다.

개발 버전이기 때문에 마감이 썩 훌륭하지는 않지만 계속 가까이 들여다보게 되는 모습.




4개의 주변 환경인식 카메라와 1개의 깊이 인식 카메라, 그리고 전면 촬영용 1200만 화소 카메라 등 많은 수의 카메라가 홀로렌즈에 탑재돼있다.


주변 밝기감지센서와 4개의 마이크는 덤이다.




홀로렌즈가 자랑하는 홀로그래픽 기술은 내 주변 상황을 정확히 그리고, 3D를 정말 3D 답게 실제 상황에 그리는 것이다. 여러 명이 함께 같은 장면을 공유하거나 상황을 공유하는 미래가 매우 기대된다.





Microsoft Hololens - Mixed Reality Blends the Physical and Virtual Worlds

홀로렌즈 데모영상과 함께 마무리하며, 다음은 홀로렌즈 기초 개발 과정에 대해 정리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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