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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원영 Nov 07. 2017

스위스 자유여행

LG G5 만으로 그린델발트 여행하기

여행할 땐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녔지만, 이날만큼은 First(피르스트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과감히 카메라를 내려두고, 휴대폰을 믿고 나왔다.


휴대폰 사진은 DSLR에 비해 떨어지는 선예도 때문에 강한 컨트라스트를 주는 게 여행 스냅 사진으로는 제맛이기에 HDR 효과를 준 것 말고는 모두 기본 LG G5 카메라 앱에서 auto모드로 촬영하였다.



스마트폰만으로 여행하기, 시작!



Kleine Scheidegg
Kleine Scheidegg
Jungfraujoch

인터라켄 첫날은 융프라우 여행이었기 때문에 카메라를 차마 두고 나갈 수는 없었다.


다음날은 날씨가 좋았고 기본기가 되는 g5라는 걸 알기에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과감히 카메라를 두고 휴대폰 하나만 들고나갔다.


G5에서는 광각 카메라와 표준 카메라 모두를 잘 이용할 수 있는데 아무렴 표준 카메라가 선예도뿐만 아니라 초점, 색감 등에서 광각 카메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월하다.




Grindelwald
Grindelwald

둘째 날은 피르스트 액티비티를 위한 날이었다. 숙소를 그린델발트로 옮기고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이동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알프스도 식후경?)이라고 유명 할인 슈퍼마켓인 coop에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사 먹고 곤돌라를 찾아간다. 그나마 이곳은 먹고살만한 물가니까.




On the way to First, Grindelwald
In the Gondola Lift
First Scenery in the Gondola Lift box
First Gondola Lift

그린델발트에서 약 30분 정도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피르스트에 쉽게 도착할 수 있다. 해발고도 2166m.


하이킹하며 올라올 수도, 내려갈 수도 있는데 피르스트까지 올라가면서 3번 정도 내릴 수 있는 스탑이 있다. 각 스탑 장소에서 피르스트 펀패키지에 포함돼있는 피르스트 플라이어, 트로티바이크, 카트 등을 즐길 수 있다.




First Flyer

최고 시속 84km까지 다다른다. 800m 길이로, 1분 정도 내려간다.


되게 재밌어 보였는데 시작 직후에는 와이어 텐션이 부족하기에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뚝 떨어지니 놀란다 ㅋㅋㅋㅋㅋ 아 물론 매우 재밌다. 스위스까지 왔으니 꼭 즐겨보길. 무서워 보인다고 앞에서 포기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첫 5초간 스릴 이후 자연을 즐기면 된다.




First Flyer
First Flyer

쭉 내려가는 동안 휴대폰 날리지 않도록 꼭 잡고 동영상, 사진을 담았다.




First Trotti Bike Scooter
First Trotti Bike Scooter

카트는 탑승하지 않았기 때문에 트로티바이크만 있다. 이런 거 안 타봐서, 브레이크 고장으로 많이들 다친다고 해 걱정됐는데 하필 내가 브레이크 고장.


자전거 브레이크가 있는 킥보드와 같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손이 매우 아플 수 있으니 꼭 테스트해보고 고르자. 무튼 브레이크 컨트롤로 본인에게 적합한 속도로 자연경관을 보고 즐기며 그린델발트까지 쭉 내려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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