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iotherapy | poetry reading
4월을 앞둔 비오는 금요일 밤, 리투아니안 아트센터에서 주최하고 SLA 307 갤러리에서 장소를 제공한 <시인의 밤>이 열렸다. 35-40여명의 시인, 소설가, 작가들이 저명한 Vyt Bakaitis과 John Godfrey 의 낭독에 귀 기울였다.
낭송을 할 시집이 든 어깨에 매는 가방을 로어이스트사이드에서 잃어버리고, 친구가 그 가방을 운좋게도 찾아오기를 바라며 기다리고 있던 존은 다소 염려스러워 한 기색을 띠었다. 이미 30분이 지연되었기 때문.
그러나 비트가 위트있고 부드럽게 좌중을 요리하며 시낭송을 선행하자 어느덧 존의 시간도 훌쩍 지나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