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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뇌오리 Apr 04. 2017

살랑이기

흔들리지 말고 살랑이기로 했다.

흔들리는 청춘이 아니라 살랑이는 청춘이고 싶은 결심이다.


흔들리는 것도 내 의지로 흔들리겠으니 그 살랑임에 꿀벌같은 오늘이 이끌려라. 

꿀같은 과거가 축적되어 내 과거는 달콤하도록, 나비같은 미래가 어우러져 존재만으로도 아름답도록, 

흔들리기만 했을 뿐인데 화려하도록.


자유로이 흔들리고 마음껏 흔들리겠나니

저 꽃이 흔들림에 근심 없듯, 내 흔들림에도 웃음이 피어나길.


#무뇌오리 #ㅁㄴㅇㄹ

#감성포르노 #감정의배설

#시 #자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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