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물건은 내 물건이 아니었음을
봄 맞이 사무실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스스로가 맥시멀리스트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도 더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었고, 이 물건들을 정리하느라 시간을 많이 써야 했었죠.
허니콤보드로 제품을 만들기 시작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미니멀하게 살고는 싶지만 우리는 필요한 물건이 상당히 많아요. 제가 몸담고 있었던 행사·전시분야는 특히 그렇습니다.
단 한번 사용하고 버려야 하는 물건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나 사인물 분야가 그렇습니다. 얼마전 국방부와 함께 작업했던 전시프로젝트에서도 최대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허니콤으로 전시가벽을 세우고, 갤러리파티션을 설치했었습니다.
매번 행사를 치를 때마나 엄청난 건축물 폐기물에 시달렸고, 건축물폐기물 비용으로 정말 많은 돈을 썼어야 했어요. 왜냐하면 전시장 가벽은 철거하면 건축물 폐기물이 되니까요.
다행이 허니콤보드 전시장가벽을 설치한 후에 우리는 건축물 폐기물에 비용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청소비용만 썼을 뿐이죠.
맥시멀리스트의 삶은 늘 물건을 구입하거나 폐기하는데 돈과 시간을 쓰는 일을 반복합니다. 사무실 정리를 하며, 다시한번 나는 정말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반성을 했습니다.
미니멀하게 살고싶은 맥시멀리스트로써 오늘도 더 많은 물건들을 줄여나가는 훈련을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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